뷔페 접시
이다감 지음 / 달로와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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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놓지 못하는 책.

너무 몽글몽글 사랑스럽고 이뻐서 계속 계속 읽고 싶은 책.

소설 속 주인공이 나에게도 말을 걸어오는듯한 책.

위로하려 쓴 글이 아닌데 위로가 되고

힘을 주려고 파이팅을 외치는 것도 아닌데 힘이나 개 하는 책.

제목도 깜찍한 뷔페 접시의 접씨씨가 그렇다.

처음에는 이건 힐링 에세이네?라며 접씨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책을 읽었다.

그러다 접씨씨가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갔을 때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색다른 여행을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 접씨씨를 따라가보길 강추한다.

-밑줄 긋기-

접시는 손님들을 보며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모드 요리사인 게 분명해 그들은 저마다 다른 요리법을 가지고 있는 거야

아침마다 자길 요리해서 향을 입히는 게 아닐까. 65쪽

고마워요, 얼마 전에 한 번 깨졌거든요

그때 더 단단해졌나 봐요.

107쪽

이렇게 풀 위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내가 꼭 풍경을 담고 있는 접시가 되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해.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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