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반짝이는 별 먼지-
50년을 기다려온 할머니의 복권 당첨 소식.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숙박 집에 어딘가 수상쩍은
남자 손님이 찾아오고 외계인을 만난 적이 있는지
대뜸 묻는다. 그러고는 마침 자신이 이곳에서 살아가야 할 것처럼
고장 난 곳을 고치고 다시 정리를 하고...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던 복권 당첨 선물은 상상을 초월한다.
돈이 아닌 이 세상 그 무엇이든지 뛰어넘는 것이다.
찾아온 손님의 외계인을 만나적이 있냐는 질문에
나 또한 당황을 했지만 기발한 반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SF 소설답게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마무리는
너무 신비롭기까지 하다.
두 번째 이야기
-타보타의 아이들-
인간이 살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탐사기지를 만든 곳 행성 타보타.
여러 명의 탐사자들과 로봇들이 하나 되어 타보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병을 앓게 되고
모두 철수한다. 그리고 그곳엔 로봇들만이 남아
인간에게 타보타 행성의 데이터를 계속 보내는데
인간과 수준 높은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형 로봇 티티. 다른 로봇들에게 명령하며 이곳을 지키는 티티.
티티는 홍 박사님이 가꾸던 온실에서 생명을 감지하고
부서진 온실을 고치고 그 생명을 살려보려 하는 그 마음이
기계지만 어쩌면 인간을 닮아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작은 생명을 지켜 내려 하는 티티.
티티를 통해 생명의 귀중함을 다시 깨달을 수 있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세 번째 이야기
-달로 가는 길-
달이 그저 그립기만 했던 아이.
그리고 점점 늙어가는 부모님이 너무 걱정 되었던 아이.
하지만 결코 자신은 사랑하는 부모님의 아이가 될 수 없었던..
결국은 달로 돌아가기만 그곳에서 만나는 현실은
아이를 너무 서글프게 만든다.
네 번째 이야기
-들어오지 마시오-
작은 길 고양이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말렸다가
오히려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소년.
친구들을 피해 도망가다 만나는 신비한 존재와 힘.
선한 마음의 연대는 큰 기적을 일으키지만
그렇지 않은 연대는 불행으로 다가온다.
다섯 번째 이야기
-지나 3.0-
멸망하는 지구. 그런 지구를 떠나 정처 없이 우주를
떠돌아야만 했던 한 가족. 서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들의 사랑은 애틋함으로 그리고
안타까움으로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