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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평점 :
-줄거리-
부검실에 들어온 시체 한 구.
세현은 시체를 부검하기 위해 시체를
덮은 비닐을 거두는데...
20여 년 전에 멈췄어야 할 살인이 다시
시작됐음을 온몸으로 느꼈다.
재단사라 불리는 연쇄살인마.
잡히지 않으려면 먼저 그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세현의 꼬리잡기는 시작됐다.
-생각 나누기-
책이 출간 전부터 영상화 가 확정된 소설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살인사건이나 그 외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를 더 많이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까지 내뱉고는 한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은 범인에게 집중한다.
끔찍하고 기괴한 살인 방법이지만
피해자보다는 오롯이 범인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그를 쫓는다. 그 중심에 세현과 정현이 있다.
비밀이 가득한 세현과 경찰답지 않게 순수하고 정직한 정현.
진실에 다가갈수록 서로 불편해지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이들의 집념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다.
잠시도 한눈을 팔수 없다.
긴박하게 몰아가는 사건의 진행 속도는 빠르다.
늘어짐 없이 빠른 전 게에 책을 놓을 수도 쉴 수도 없다.
몰임감도 최고다.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니
너무 반갑다. 벌써 기대가 된다.
-밑줄 긋기-
그날 집을 떠나 끝도 없이 늘어진 도로를 기어가면서 했던
다짐을 떠올렸다. 지옥에서 다시 한번 그를 만나게 되면
그땐 더 고통스럽게 죽이겠노라 신께 맹세했다.
어쩌면 지금이 하늘이 허락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1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