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글썽인 오늘
박상환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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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환 시집
당신을 글썽인 오늘
포레스트 웨일 출판사

-책 소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

-생각 나누기-
시집을 읽는게 아닌 한편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보는듯 하다.

나지막히  읊조리는 내레이터 뒤에
쓸쓸한 소년의 모습이 나타난다.
때론 설렘하고 때론 슬프고
하지만 다시 또 심장이 뛴다.

어쩔수 없이 소녀를 떠나보내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가득
모여 가슴깊이 추억으로 자리잡았으니..


첫사랑,사랑,이별 을 노래하는 시들은
잘못하면 오글거려서 거부감을
주는경우도 있다.
순수하게 시인의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가끔은 과하게 덧칠하기도 해서
살포시 책을 덮고 한 숨 쉬었다 다시
읽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시집은 시가아닌 소년의 사랑을
덤덤하게 써내려간 영화같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순수하게
한자한자 읽어나가는 영화속 내레이터처럼
목소리가 들리는 시집이다.

깊어져가는 겨울밤 시집 한권 읽고 싶은
이 라면 추천해주고싶은 시집이다.

밑줄긋기-
내 머리도 내 것이고 내 생각도 내 것인데
무엇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없다.
문득 찾아오는 손님들은
그렇게 다들 제멋대로인가 보다.
-두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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