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상조 회사 - 청년 탐정들의 장례지도사 생활 속으로 한국추리문학선 18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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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희 장편소설
다다상조 회사
책과 나무 출판사

-줄거리-
장례지도사인 현명과 장례 상담사인 슬기
그리고 검안의 노배인은 동창이다.
어쩌다보니 같은 길을 걸으며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하고 있다.
세친구가 만나는 죽음, 사람들, 그안에
숨겨진  또다른 이야기들.
장례식을 통해 죽음을 다시 바라본다.

-생각 나누기-
부모님을 여의면서 여러번 장례를 치뤘던
작가님의 경험과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설이다.  장례문화의 깊은곳까지
정성껏 담아놓은 이 책은  그저 소설로만
끝나는게아닌  많은이들에게 도움이 될것같다.

상주가 된다는건 연습이 없는것이기에
소설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이 간다.

오랜 지병을 앓았던 남편의 죽음, 
사랑하는 반려견의 죽음.
그리고 오래전 연락이 끊긴 어머니의 죽음.
아들을 묵묵히 기다렸던 아버지의 죽음과
무연고자 죽음까지 그 어느 죽음하나
무겁지 않은게 없고 슬프지 않은게 없다.

각자의 사연속에 그들의 장례를 세심히
살피며 돕는 장례지도사인 현명을통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바라봐야
하는지 다시 깨닫게 된다.

-밑줄긋기-
삶은 소풍 오듯이 사뿐사뿐 놀다가는 거야. 인생이 생각보다 짧고 우리도 벌써 서른이 넘었잖아.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곱고 예쁘게 사는것도 좋은것 같아.  70쪽

작은형 말에 재형은 밥을 말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마에 땀이 송송 배어나왔다. 먹는게 사는 거라고 화분도 물주어야 산다고 열심히 먹으라던..식사전에 종종 말씀하시던 아버지 음성이 귓가에 울렸다.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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