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김준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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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00년 파리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

조선도 박람회에 참여하기위해

여러 물건들과 건축장인들이 파리로

떠난다. 그곳에서 마주하는 모든것들이

신기하기만하지만 대한제국관을

건립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건축가로 참여했던 허의문은 뭔가

숨기는게 있는듯하다. 그리고 그런

허의문을 예의주시하는 일본군이 있다.

허의문 그는 누구이며 파리에 온

진짜이유는 무엇일까.

-생각 나누기-

역사적인 사건에 작가님만의 색으로

칠한 픽션. 그래서인지 몰입감이 최고다.

정말 어디엔가 그증거물이 남아있을거 같은

기대심마저 생긴다.

수많은 이들이 이름없이 빛도없이

사라졌을 그때 그사건. 여전히 우리는

분노하고 아프지만 그들은 뭐가그리

떳떳한지....지금 여기까지 오기까지

수많은 허의문이 있었을거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크다.

소설이지만소설같지 않은 역사의

한페이지를 활짝 펼친 느낌이다.

-책속에 밑줄 긋기-

아이가 자기 이름도 몰랐기 때문에 헐버트는 아이의 이름을 지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의 의견을 모아 아이의 이름을 의문 이라고 했다. 소의문 밖에서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조선인들이 헐버트를 이름 대신 편하게 허씨나 허가라고 불러서 성으로 허를 붙여줬다. 그래서 헐버트는 23살 나이에 결혼도 하지않고 5살정도로 추정되는 조선 남자아이 허의문의 아버지가 되었다. 32쪽

힘도 없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뭐하러 이 먼나라 파리까지 조선의 물건을 전시하겠는가? 분명 궁내부 내장원을 통해 비축한 비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리기 위함이라고 예상했다. 154쪽

찿아라 그 허의문이란 놈에게 여우사냥 사진이 있는것이 분명하다. 죽여라 죽여서라도 그놈이 가지고 있는 것을 꼭 가져와.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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