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의사의 사계절
문푸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

섬 의사의 사랑과 일

그리고 여전히 계속되는 삶

-생각 나누기-

에세이가 맞나싶을 정도로 소설같다.

그냥 그저 그런 소설이 아닌 웃고 울고 설렘하고

화나고 아프고 애틋하고 이것 저것 다

해버리는 너무 재미있는 소설말이다.

나도 한때는 대전 대학병원에서 실습도 했었고

직장생활도 했던터라 더 공감하며 읽었다.

그 치열한 공간속에서 싹트는 사랑이니

설렘폭팔은 당연하다. 섬에서의 에피소드는

정말 사람마음을 들었다 놨다했다.

그들만의 세계에서 푸른쌤의 결단과 행동들은

정말 아슬아슬 했지만 여라번 엄지척을 날렸다.

소설같은 푸른쌤의 삶은 지금도 계속 되겠지만

섬에서의 생활은 평생을 뒷받침해줄 튼튼한

디딤돌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 책속에 밑줄 긋기-

신기하게도 몇십 년이 지났지만 더 재밌는 것들이 생겨나도 여전히 당구장과 노래벙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긴 했다. 외부인으로서 섬의 멈춰버린 과거를 발견할 때면 많은 생각에 빠지곤했다. 79쪽

어리석은 인간은 항상 한발 늦다. 지속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건 없다. 147쪽

약으로 낫지 않는 병을 만날 때마다 가끔은 어머니의 명약이 생각났다. 어머니의 허벅지에 누우면 바로 낫지 않아도 결국엔 나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을 때까지 나를 간호해줬기 때문이다. 186쪽

가끔 그런날이 있다. 멀리서 누군가 그 순간을 찍어서 보관해주길 바라는 순간. 속절없이 시간이 흘렀을 때 그때의 추억은 내 머릿속으로 상상할수 밖에 없다. (중략) 혹시 하늘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을 신은 사진을찍어놓고 내게 보여줄수 있을까? 22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