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수도원 연대기 1 - 마레시와 소녀들 레드 수도원 연대기 1
마리아 투르트샤니노프 지음, 김은지 옮김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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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남자들은 발을 디딜수 없는 신비한 섬 메노스.

그곳에는 레드 수도원이 있고 수녀님들과

어린 수련 수녀들이 생활을 하고있다.

알수없는 힘이 지키고있는 그곳은 먹을것도

풍성하고 늘 안전하다. 하지만 어느날 야이라는

소녀가 섬에 들어오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이곳에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수도원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녀님들

그리고 늘 천방지축이었던 마레사에게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생각 나누기-

여자들은 아무런 힘도없고 글도 배울수 없으며

그저 부엌에서만 존재감을 나타냈던 오랜 어느

시대이다. 그런 시대였지만 운명에 맞서 스스로

일어나는 멋진 그녀들이 여기있다. 가르치고

배우고 스스로 깨닫고 그리고 신을 섬기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매우

흥분이 된다. 거기에 판타지 까지 담겨있으니

재미는 두배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마레사의

용기에 감동하게 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야이를 응원하며 책을 읽게된다. 점점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애틋함도 묻어난다.

어른들이 읽어도 아이들이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판타지소설이다.

2부 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기대가 된다.

-책속에 밑줄긋기-

나는 그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내가 아는건 이 섬에는 따뜻한 태양과시원한바람, 향기로운 언덕이 있고 염소와벌, 수녀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었다. 이곳은 나의 집이었다. 51쪽

크론은 원한다면 나를 데려갈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게 강요하지 않고 청하고 있었다. 그 순간, 깊은 어둠이 덮쳐오는 동시에 누군가 내 손을 와락 잡았다. 나는 그 손을 꼭 붙잡고 매달렸다. 206쪽

수녀님이 평소보다 더 진지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셨다. "주변을 둘러보렴. 이건 죽음의 다른 얼굴이란다. 생명이지! 생명이란 훨씬 더 강한 것이란다". 219쪽

"너무 슬퍼하지 말거라, 마레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오래된 일은 흘러가도록 둬야 한단다. 그렇다고 해서 영영 잀는건 아니란다". 그 순간 마음속에 작은 희망의 불꽃이 일었다.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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