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문학인 산문선 3
김동현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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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주도가 고향인 작가님이 얘기하는

제주4ㆍ3 사건. 그리고 4.3사건을

얘기하는 많은 문학들...

-생각 나누기-

제주도가 고향인 작가님. 제주도의 아픔을

좀더 자세히 그리고 어렵지 않게

알아갈수있을거 같아서 책을협찬 받았다.

제주도의 아픔을 공감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일까? 두리뭉실 알고있는

것이 아닌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평론가분의 글이여서 인지 나에게는

조금 수준높은 책이였다.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좀 해야겠군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롯이 제주도4.3사건을 알고싶었지만

이 책은 더 많은 것들을 담았다.

좀더 깊이 있게 제주도4.3사건을 들여다

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제주의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참 좋을거같다.

-책속에 밑줄 긋기-

4ㆍ3은 화인이다. 문신이다. 잊고 싶어도 잊을수 없는 기억이고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숙명이다. 끊임없이 땅으로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중력이다. 추락이라는 마땅한 물리가 있기에 우리는 땅에 새겨진 피의 흔적슬 바라볼수 있었다. 11쪽

제주4ㆍ3은 제주라는 지역에 한정된 우연하고 비극적인 사건이아니다. 그것은 해방이라는 시공간을 관통하는 결정적 순간이자 주권자가 누구인지 주권은 어떻게 행사되어야 하는지를 좌우하는 역사적 결정이었다. 29쪽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법으로 말해질수 없는것,법으로도 말할수 없는 사실들이 과연 사라졌는가, 사월,어김없이 꽃은 피고 진다.꽃의 만개는 낙화의 시작이다. 37쪽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 아니다. 역사는 과정이다. 사실은 결과일 뿐이다. 과정의 상상이 없다면 역사는 건조한 개별적 사실들의 집합에 불과하다 인간의 존경과 지혜의 화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진실을 통과할때 만날수 있는 것이다.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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