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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 비밀을 간직한 연인의 속삭임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평점 :
-줄거리-
중고 기모노의 새주인을 찾아주는일을
하는 시오리. 어느날 시오리 앞에 나타난
손님 하루이치로는 조금 특별하게
자꾸 눈이간다. 그리고 그를 향한 마음이
평범하지 않다는걸 깨닫는다.
그러면 안되지만 그를향한 마음을
멈출수 없는 시오리. 그리고 그런 시오리를
같은 마음으로 느끼는 하루이치로.
이들의 사랑은 과연 사랑일까?
-생각 나누기-
시오리와 하루이치로의 끝이 보이는 사랑.
그리고 결코 아름답지 않을 끝.
오가와 이토 작가는 평범한 사랑보다는
위험한사랑, 금지된사랑을 자주
그리는듯 하다. 달팽이식당에서도
남다른 사랑을 그렸었는데 이 책도 그렇다.
끝이 보이는 사랑이라는 소개글에
혹시 눈물을 장전해야하나 했지만
그저 염려스러움에 책장을 넘겼다.
시오리는 엄마를 통해 이미 상처가 있는데
어떻게 비슷한 길을 선택을 하는걸까?
첫눈에 반했다 하더라도 마음이 끌린다
하더라도 선택하는건 자신의 몫이다.
응원할수없는 설렘하지않는 끝이 보이는
정말 위험한 사랑이다. 지금도
시오리와 하루이치로의 사랑이 계속
이어지고있다는 사실이 안따깝다.
-책속에 밑줄긋기-
나는 십년 가까이 지나 비로소 그때 유키미치가
내게 하려던 말을 아주 조금 이해했다. 하지만
이 슬픔이 내 인생의 행복을 돋보이게 해 주기 위한
어둠이라 한다면 그건 너무나도 짙은 어둠이었다.
2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