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이동영 지음, 이슬아 그림 / 다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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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람아

외로워해도 좋다.

너는 꽃이다.

흔들리며 피어나는

한 떨기 꽂이란다.

바람에 휘청대도 꺾이지 않을

사라지지 않을 너의 향기는

고요 하리라.

온실을 그리워 말며

끊임없이 상처로 거듭나라

뿌리 깊은 상처가

새로운 바람을 이기게 하리라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생각 나누기-

이 책을 뭐라고 소개를 해야 정확한

표현일까를 고민하다가 내가 고민하며

내 마음대로 생각해서 쓸 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 책을 가장 잘

나타내준 작가님의 시, 프롤로그에

담아놓은 작가님의 시로 소개 글을 정리했다.

제목은 쓸쓸하지만 왠지 또 다른 힐링을

잔뜩 받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그런데 의외로 힐링보다는 한 단계 업된

힘을 받았다. 나보다 어린 작가님이지만

선배에게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조언을

시원시원하게 듣는 기분이랄까?

조심스럽게 눈치 보며 해주는 이야기가 아닌

술 한잔하며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냐.

뭐 별거 있어? 이렇게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요런 느낌? 그래서인지 책이 술술 읽히고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어진다.

이런 선배가 있다면 매일 수다를 떨고

싶을 거 같다. 그 선배는 귀찮겠지만 말이다.

-책 속에 밑줄 긋기-

이 책의 매력은 에세이 같은데 또

자기개발 책 같다. 그러다 한 편의 시로

감성뿜뿜하기도 한다.

두루두루 매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린 누구나 그렇다. 자신을 완전히 놓아 버리기 전까지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싶어 한다

좋은 사람인 것과는 결이 좀 다른다.

좋은 사람으로 남는 건 이미지이지만 필요한 사람으로 남는 건 존재감이다.

105쪽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없다.

가끔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당장 해야 하는 일일 수도 있다.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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