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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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한줄평

제목이 주는 가벼움을 뛰어넘는

강하고 굵은 메시지가 있는 힐링 소설


-줄거리-

교수님의 추천으로 캘리포니아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된 휘현. 처음부터 뭔가 일이 꼬이는 듯

하지만 우연을 가장한 운명인 이든을 만난다.

유독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휘현에게 이든은 완전 다는세계의 사람 같다.

그와 가까워 질수록 휘현은 숨 쉬는 게 힘들다.

-생각 나누기-

교수님의 추천으로 가게 된 학교지만 어쩌면

부모로 부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도망치듯 떠난 휘현. 그리고 친 부모에게

버려졌지만 양부모님의 사랑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란 이든. 또 한 사람, 아버지에 의해

철저히 만들어진 삶을 사는 휘현이 사랑했던 남자

도하. 이 세 사람의 감정선은 책을 읽는 내내

설렘과 불안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단순히 삼각관계를 통해 사랑 이야기만 담아낸

소설이었다면 그냥 그런 로맨스 소설로 끝이었을

거다. 하지만 휘현과이든 그리고 도하의 보이지

않았던, 미처 알지 못했던 상처들이 드러나면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치유한다. 그래서인지 설렘 뿜뿜보다는

이들을 응원하는 간절함이 더 컸다. 그저 그런

로맨스 소설을 뛰어넘은 힐링 가득 설렘 소설이다.

-책 속에 밑줄 긋기-

"네가 좋은 사람이니까 반드시

그 특별함이 귀하게 쓰일 거야"

그 말이 이든의 심장을 뭉근하게 데웠다

45쪽

"그럼... 가면은 언제 벗어요?"

여전히 휘현을 주시하며 이든이물었다.

그 말에 휘현의 입술이 작게 벌어졌다.

가면? 내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연인 관계가 가식이라고?

56쪽

용기를 내야 볼 수 있는 게 있지..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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