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외딴 성 (영화 특별판)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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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 장편소설

거울 속 외딴 성

RHK 출판사

-책 소개-

거울 속 신비한 성에 초대된 일곱 명의 아이들.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을 초대한 이유는

소원 열쇠를 찾는 것. 소원 열쇠를 찾아서

소원방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단 한 사람만.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성에서의 기억은 모두 지워진다.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열쇠를 찾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열쇠를 찾기보다는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생각 나누기-

벽돌 책이다. 하지만 책이 주는 무게감은 몰입을

방해할 수 없다. 일곱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에

책장을 넘기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에 의해서 철저히

분리돼버린 아이들. 선생님께도 부모님께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자꾸 숨고 숨고 결국은

스스로 갇혀버린 아이들을 거울 속에서 손짓을

한다. 이곳으로 도망 오라고, 이곳에서 서로

친구가 되고, 이곳에서 서로의 힘이 되어주라고.

그리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라고 말이다.

이런 반전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은 반전에 반전이

더 소름 돋았다. 더 애틋하고 더 아프게 했다.

고코로,아키,리온,후카,마사무네

스바루,우레시노 .. 그리고 늑대 소녀.

이 아이들은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고 내

아이일 수도 있다. 누군가 손 내밀어 주는 그

한 사람이 내가,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래본다.

-책 속에 밑줄 긋기-

보통 아이가 될 수 없다 라는 것은 고코로가

품었던 절망이기도 했다. 다들 잘 다니는

학교를 자신은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는 것.

보통의 아이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래서 절망했고 괴로웠다. 하지만 여기서는 모두

친구가 되어줘서 얼마나 기뻤던가.

604쪽

예를 들어...

예를 들어 꿈을 꿀 때가 있다.

전학생이 다가온다. 그 아이는 많은 반 아이들

중에 내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그 얼굴에

해님같이 눈부시고 다정한 웃음을 떠 올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안녕" 그가

고코로를 향해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6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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