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비
청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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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 장편소설

사탕비

고즈넉 이엔티

-줄거리-

긴 잠에서 깨어보니 청백성이다.

사탕비로 인해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런데 사람만이 살 수 있다는

이곳에 캔디 인간이 숨어들었다.

사탕비를 맞고 사탕비를 회수하는

일을 맡은 캔디 인간은 스스로

사람이 되려한다. 캔디 인간을

색출하지 못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있다.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혼란하기만 하다.

-생각 나누기--

너무 이쁜 제목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다.

알록달록 설렘 장전하며 책을 펼쳤다가

반전의 반전에 뒷목을 잡았다.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소재로 시작하는 사탕비.

인간의 잘못된 광기로 핵실험을

모든 나라에서 감행하게 되고 그

후유증으로 자연이 파괴됐다. 그리고

언제 부턴가 오색찬란한 사탕비가

내린다. 하지만 그 사탕비는 저주다.

저주인 동시에 또 영생을 주는 식량이다.

사탕비를 맞으면 죽기도 하지만

그 사탕을 잘 정제해서 먹으면 영생을

누릴 수도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사탕비. 여기에

휴머노이드 인 캔디인간 이라는기계의

등장으로 더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

추리소설이 아니라고 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추리해야 하는 사탕비.

-책 속에 밑줄 긋기

그녀가 사람이었다고? 목숨보다 자존심을

끔찍하게 여기는 어리석은 존재가 사람이라니

그럼 대체 캔디 인간은 누구란 거지?

109쪽

신뢰는 백지와 같다. 한번 오염되면

돌이킬 수 없다. 작은 점 하나만 찍혀도

영원히 초기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147쪽

아프지 않다는 게 두렵지 않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았다. 클론들에게 수차례

정신이 옮겨지고 공유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그런 영생을 바라지 않았다.

그건 내게 한순간도 축복이었던 적이 없었다.

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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