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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에게 잊혀진 시체 보관 기록 ㅣ 쿤룬 삼부곡 3
쿤룬 지음, 진실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쿤룬 시리즈3
업자에게 잊혀진 시체 보관 기록
한스 미디어
-줄거리-
살인 집단 '잭'의 조직원을 찾아내서
죽이는 살인마 '스녠' . 신분을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그는 잭 일당에 표적이 되어
쫓기게 된다. 한편 촨한을 찾기 위해 페이야의
살인 질주가 시작되고 시체를 수거하는 업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기억이 없는 시체 업자'사자'
그의 모든 것들이 수상하기만 하다.
-생각 나누기-
피가 낭자하고 기괴한 살인극이 펼쳐지는 시리즈 마지막 책이다.
내용을 생각하면 역겨울 거 같지만 책을 읽게 되면 그런 생각은
솔직히 하지 않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뚜렷하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확실하다 보니
그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살인의 행위나 그들이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을 읽더라도
잔인하고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참 신기한 소설이다.
-책 속에 밑줄 긋기-
그녀는 온갖 경험과 뒤엉켜 나타나는 복잡다단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핵심은 증오지만 결이 다른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뒤섞여 있었다. 그 감정들을 일일이 구분 짓고 분해할 수는 없었다.
253쪽
페이야는 설령 자신을 포기한다 하더라도 숨쉬기처럼
익숙해진 습관을 버리지 않기로 했다. 그것은 기다림이다.
3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