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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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머리카락이 전해주는 우리 인생 이야기


-생각 나누기-

머리카락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태어난 순간부터 100세에 이르기까지..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다시 아이 같은 어른이되는

과정 속에서 머리카락이 겪는 일들과 우리들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사람이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일인칭 같지만 이인칭의 시점에서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나간다.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글 들속에 인생 전부가 담겨있다.


-책속에 밑줄긋기-

6세

너는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아빠에 대해서도, 너를 지키고 있는 요정에 대해서도.

하지만 네가 자는 동안 네가 자란다는 말은 정말 멋진 것 같아.


97세

기억하니? 그 배냇머리 붓.

그게 어디 있을까 한참 생각했어. 집에 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누워 있는 침대 밑 박스에 둔 것 같기도 하지.

나는 다시 그 옛날 붓 머리카락처럼 변했어.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때처럼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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