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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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학 미식 축구부였던 동기들과

일년에 한번씩 만나서 과거를 회상하며

술한잔씩 마시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데쓰로.

집에 돌아오는길에 연락이 끊겼던 당시

매니저 였던 히우라 미스키를 만나게 되고

뭔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의아해 한다.

그리고 그녀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남자목소리다.

여자 였던 그녀가 남자가 됐다.

그리고 뭔가에 쫓기고 있다.

그녀를 위해 아니 그를 위해 데쓰로가

할수있는 일은 뭐가있을까?


-생각 나누기-

제목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여자였던 미스키가

남자가 되면서 혼자만의 사랑을 하는 스토리인가 싶었다.

하지만 단순한 사람과 사람과의 사랑이 아닌

그들을 받아줄수없는사회를 향한 사랑임을 알게된다.


잰더에 대한 고충과 차별을 이야기하는 소설 같지만

정작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이들의 관계에 집중을 했다.

그들의 행동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얽히고 설킨 그들의 관계가 던져주는 수많은

질문들에 집중이 돼서 잰더이야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친구를 위해 살인까지 뒤집어 쓸수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죽을 병에 걸렸다지만

자신의 존재조차 밝혀질수없는 방법으로

친구들을 위해 죽을수 있을까?


그 안에 사랑이 없었다면 우정만으로는 할수없을거 같다.


사회를 향해서는 외사랑일지 모르겠지만

그들 관계속에서 사랑은 분명 서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이었을 것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데쓰로도 그 마음이 왠지 이해됐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착할 수 밖에
없는 무언가. 누구나 그런것을 지니고있다.
213쪽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해요.
그래서 배제하려 하죠. 아무리 성 정체성장애라는
단어가 부각되어도 변하는 것은 없어요.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우리 마음은 전해지지
않을 거예요. 짝사랑을 앞으로도 계속되겠죠.
4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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