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퀘스트
기타야마 치히로 지음, 이소담 옮김 / 폭스코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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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아빠의 삶, 그리고 죽음.
아빠라는 단어가  히로키에게 금기어라도
되듯이 엄마와 주위사람들은 히로키의
눈치를 보기에 바쁘다. 우연히라도 아빠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다들 슬픔에 젖은 표정으로 급하게
입을 닫는다.  히로키는우연한 계기로 아빠의
생전에 마지막 모습으로 남아있었던 바다가
어디인지 알게되고 엄마 몰래 바다를 찾아
떠나는데...분명 조개를 캐러갔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져서 죽었다고 들었지만 히로키가 찾아간 바다는
조개를 캘수없는 곳이다. 파도가 바위를 세차게 
때리는 아주 위험한 곳일뿐...
사진속의 아빠는 이렇게나 행복하게  웃고있는데..

- 생각 나누기-
어쩌면 대리남 아저씨는 하늘에서 아빠가 보낸
천사 일지도 모르겠다. 짧지만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며 자신에 대한 오해와
죄책감으로 더이상 힘들어 하지말라고
아빠가 보낸 사람이 아닐까싶다.

우리는 히로키의 엄마처럼 그리고 그들처럼
행복했던 순간들은 쉽게 잊는다.  그리고
아프고 힘들었던 일에 늘 얽매여 있곤 한다.
작은거 같지만 삶의 순간순간의 행복들이
오늘을 살게하고 내일의 소망이 되는건데 말이다.

바닷가에서 히로키의 아빠는 참 많이 행복했고
그들이 생각하는 그것이 아닌 정말 대리남아저씨
말대로 순간 바다에 갇혔을 것이다.
히로키는 그걸 깨닫게 됐고 더이상 아빠를
어둠에 갇어두지 않았다. 
그렇게 히로키는 어리지만 깊은생각으로
우리 어른들을 깨우쳐준다.

- 책속에 밑줄긋기-
그 그림책, 여우 가족도 너구리 가족도
아빠가 없었지. 혹시.
엄마는 그래서 그 그림책을 사줬을까.
62쪽

지금까지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마음속
어딘가에서.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어른들은
나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보이며
갑자기 말을 끊곤 했으니까. 아빠이야기는 
아이에게 들려줄수 없는 이야기였다.
169쪽

"날씨가 좋은 날이라도 기재에  끼거나 추락하는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몰라.그 방파제도 방심할게
못돼. 일단 틈에 빠지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거든"
176쪽

"너만 기억 못 하는게 아닐지도 몰라. 이 사진을
어른들에게 보여드려. 이렇게 즐거유 시간이
있었던걸 떠올리게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190쪽

"굉장히 즐거워서 지나치게 흥분했던 거야.
왜냐하면 이거봐" 엄마에게 사진을 건넸다.
다함께 찍힌 사진. 와타히키씨가 보여줘야
한다고 했던 그사진 "이렇게 웃고 있잖아"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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