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지월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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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월 에세이

어느날 달이 말해준 것들


"차분함에 이르러,

우리 결국 편안 하기를"


삭 - 초승달 - 상현달 - 보름달

그렇게 천천히 우리의 마음이 차오른다.


-생각 나누기-

그런책이 있다. 유난히 천천히 읽고 싶은책.

왠지 작가의 마음을 따라 가고 싶은책.

그렇게 천천히 느리지만 놓치지않고 

따라가고 싶은 책 말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고 또 넘기고 ...

그리고 아프다. 참 아프군아..라는 생각에

잠시 머문다. 작가가  던진 질문들의

답을 찾아본다.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고

같은 질문을 나도 던져본다.


초승달

공감 이라는거 참 힘이된다.

답을 찾은것도 아니지만

공감이라는 마음 하나로 위로가 된다.


상현달

늘 생각 하지만 사람이다.

결국은 사람이 답이다. 잠시 혼자있고 싶지만

또 결국은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로 인해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기도 한다.


보름달

삶의 끝에 내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모든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책속에 밑줄긋기-

쉽지 않은 오늘을 보낸 당신과 더 쉽지 않은

내일을 보낼 당신에게 어떤 마음이 가장 애틋할지

그 마음을 찾고 있는 중이다.그 마음을 찾아 애틋하게

토닥여주면 편안한 밤을 맞이할수 있을것

같아서 그럴듯한 말을찾고 있다.

54쪽


안으로 나쁜 감정을 들고 오지 말라는건

무작정 참으며 해소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니다.

기분 좋은 상상으로 행복하게 잠을 청하라는 것은 

얼렁뚱땅 하루를 넘겨 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충분히 비우는 연습을 통해 나와 내 주변을

괴롭히지 말라는 뜻이다.

103쪽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말하지 않나.

말함으로써 이미 마음의 짐을 털어가고 있는 그에게 

굳이 짐을 함께 들어주겠다며 말을 덧붙힐

필요가 없다.

110쪽


누구에게나 무미 건조함 속에도 잔잔히 숨겨놓은

오아시스가 있다. 너무 오래 혹은 너무 멀리 숨겨두어

까맣게 잊고 지낼뿐. 숨겨진 구석을 툭 하고 건드려서

잔잔한 움직임이 올라올때 희망은 울컥 찾아온다.

126쪽


처음이 어렵다 라는 말의 반대는 마직막은 쉽다 가

아니라 익숙해지면 쉽다라는 말이 아닐까?

익숙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처음

해보는 사람은 모든게 낯설고 어려우니

긴장 할수 밖에 없다.

197쪽


다음을 약속하기 두렵다는 건

최선을 다 했다는 뜻이야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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