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름
김희진 지음 / 폭스코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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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그저 하루를 온전히 같이 있어줄
친구가 필요했던 세오와 그저
2년만에 받은 사랑하는이의 편지를
꼭 읽어야했던 소라. 이 둘은
운명적인 만남일까?
아니면 또 다른 아픔의 시작일까?
세오와 소라의 짧지만 아주 긴~
여름날의  여행이 시작된다.

-생각 나누기-
차별..
이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참 무겁다.
그리고 늘 변질되어 또 다른 차별을
만들기도 하는 요즘이다.

세오는 자신의 외모로부터 오는 선입견과
차별로 상처투성이인 남자다.
그런 세오는 뜻밖에 상황에서
소라를 만난다. 하루같이 있어줄 친구가
간절히 필요했던 세오. 그리고 스페인에서
날아온 사랑하는이의 편지를 해석해줄
외국인이 필요했던 소라.

세오를 외국인으로 착각해서 먼저 말을
걸어온 소라였지만 그와함께 하면서
소라는 모든 편견을 버리고 
진심으로 세오를 대해준다.

너무도 이쁜 이 두남녀가 조금만더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다가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왠지 결말을 알것같고 그렇게
될것같아서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가슴앓이를 했다. 너무도  가엽은  그들이기에
소설속에서는 행복하길 바랬었다.

소라의 6인용 식탁에서 행복하게
밥을 먹는 세오를 상상해본다.

-책속에 밑줄긋기-
순간 그의 입에서는 "아"라는 짧고 낮은
감탄이 새어 나왔다. 그나저나 그녀는 언제
그의 손등과 발뒤꿈치를 본걸까, 그녀는
까만 피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처를
볼줄아는 섬세함을 가졌다. 아무도 타인의
발뒤꿈치  따윈 보려하지 않는 세상이었다.
56쪽

그의 실수 였다. 이럴 때 보면 그를 가둔건
타인이 아니라 그 자신이었다는 생각이든다
그때 그 의사  말이 맞았다. 적이란건 그가
만든것이지 타인이 만드는게 아니었다.
93쪽

그녀가 반박할수 없는 논리로 응수했다.
"여기 있는 놀이 기구중에 둘이 같이
탈수 있는건  시소뿐이니까요"
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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