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윤창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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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누기-

짧은 글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기에 '시' 는
참 좋다.  짧은 한 줄이지만 깊이 생각하고
되짚고 또 되짚을 수 있게 하기에 '시' 가 참 좋다.
같은 의미의 단어라 할지라도 시인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형형색색 다른 색으로 칠해지기에
'시' 가주는 재미는 상상 이상이다.
특히 윤 창일 시인의 사랑에 관한 시는
움츠리고 있던 나의 마음 한구석을
너무도 포근하게 안아준다.
감동 이상으로 다가온 시가 주는
위로와 포근함은 오랫동안 내 주위를
맴돌고 맴돌았다.


-책속에 밑줄긋기-

*
사랑은 무조건 이지만
따뜻하면서도 엄격합니다.
엄격은 사랑의 조건이 아니라
사랑이 본래  지닌 힘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겪고 나면
함부로 살지 못합니다.

*
사랑은 마음을 주는게 아닙니다.
마음을 주면 이별이 자동 예약입니다.
마음은 무게를 지녀서
처음엔 좋아도 나중엔 부담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조차
오래 업으면 짐이 되는 법입니다.
사랑은 마음은 제자리에 두고
따뜻한 온기만 나누는 것입니다.

*
가벼울때 걷기야 쉽지
무거울때 걸어서 가벼워져야
비로소 진짜 걷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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