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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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누기-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고 그 사람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고
쓰는 언어는 나를 그대로 보여주는 내 얼굴이다.
말로인해 상처를 받아봤거나 본의아니게
상처를 준 경험이 있다면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참 듣기좋고 기분 상하지 않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부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이책은
큰 도움이 될것이다.  가끔은 내가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누군가 나의말을 오해 해서
사이가 틀어진 경험도 우리는 있을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내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대가 원망 스러웠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니 내가 쓰고있고
아무 생각없이 뱉어내는 그 말들이
정말 뒤죽박죽 맞지않는 의상이었다는걸
알게됐다. 넥타이를 매고 운동복바지를
코디한 모습이랄까?  
단순히 보기좋고 듣기좋게  좋은 말들을 붙혀서 
만들어내는 문장이 아닌 말의 편견을 버리고
나만의 개념사전을 만들어갈때
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조금더 성숙한
언어로 표현할수 있게 될것이다.
이책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바로이것이다.
내 언어를 다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지도를 만들어 놨다는거.
우리는 그 지도를 따라 가면서 다시 하나하나
그려나가며 나만의 언어를 디자인하면 된다.
하루아침에 될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늦더라도 더 나은 내 언어의
옷을위해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책속에 밑줄긋기-

가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경험을 하는데 이것은
생각과 이어지는 언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13쪽

앎은 상처다. 몰랐던 의미를 깨닫는 순간
기존의 앎에 생채기가 난다. 앎은 감각과
느낌으로 몸에 직접 전달되기도 하지만
언어를 매채로 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전수되기도 한다.
33쪽

내가 아는 언어만큼 나에게 의미있는 세계가
열린다.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도 누군가는
어제와다른 상상력을 품고 비상한다.
어제와다른 관심을 갖고 똑같은 대상도
다르게 표현하는 언어를 늘 배우기 때문이다.
124쪽


공감은 감동을 낳고 감동을 행동을 낳는다.
단어를 사용하는 관점의 차이가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다름을 낳았다.
182쪽

어원을 공부한다는 것은 단어가 태어난 배경을
파고드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지를 알면 그 단어가 좀 더
특별해진다.
243쪽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은 만들어지기도,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대로
봐서는 생각의 주인이 될수 없습니다.
대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기억이
만들어지고 그 기억에 따라 생각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이  머릿속에 쌓여 통념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생각이 쌓이는 첫 관문인
'보기'는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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