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양철북 청소년문학 5
마이라 제프 지음, 송섬별 옮김 / 양철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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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새로운 장르다.
소설을 시로 표현해서 완벽하게
스토리를 이어가고 더 많은 것들을
그리게 한다.  단 한 문장 만으로도
수많은 감정과 상황이 그려진다.
바람결에 머리카락 한올 움직이는것까지
심지어는 방향까지 세세하게 묘사하는
여느 소설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사랑에 빠진 15살 소녀의 마음이
그리고 그를 걱정하는 친구의 마음이
그리고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시 라는 짧은 글들을 통해 그 상황과 감정을 넘치게
표현하는 정말 신비로운 소설이다.

데이지와 이머에게 
책의 표현을 빌어 짧은 
시편지를  남겨본다.

✒️니잘못이 아니야.(데이지) 

데이지 네가 받은 문자에
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아.

"좋은 생각이 났어.
아빠한테 너를 우리집까지
태워 달라고 했거든.
......
올수있어?
5분뒤에 은색 자동차를 몰고
아빠가 도착 할거야"
119 쪽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길해.
여린 꽃이 꺽이겠군아 생각해.
아가. 니 잘못이 아니야
누구도 널 탓하지 않을거야.
적어도 나만은 너를 탓하지않아.
그나이때는 그렇잖아. 
부모님께 비밀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이쁘게 보이고 싶고. 
데이지 넌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았던거야.
절대 니잘못이 아니야.


✒️용감하군아.(이머)

용감 하다는 말로는 부족해서
다른 더 큰 말을 찾고 싶지만
떠오르지 않아.
넌 용감하고 지혜로워.
그리고 사랑이 넘치지.
하나뿐인 데이지를 위해
니가 한 행동은 어른이봐도 존경스러워.

우린 그를 멈춰야 해.
우린 그를 잡아야 해.

마비와 충격이 지나가고
공포와 자기 혐오가 지나가자
분노가 날 안심시켜
ㆍㆍㆍㆍ
싸움을 시작하고 싶어.
"다시 경찰서로 돌아갈래요"
181쪽

니 말처럼 숨어 있지마.
당당히 나가. 그리고
함께 경계 하고 함께 싸우자.
절대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 숨을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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