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음, 권일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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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중소 운송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카마쓰.
어느날 회사 차량이 운행중에  타이어가
빠지면서  길가던 모자를 덮친다.
그사고로  엄마는 죽고 아이만 살았다.
사고원인이  정비불량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아카마쓰의 회사는 어려움을 겪게되고
살인자라는 오명까지 안게 되었다.
하지만 도저히 결과를 납득할수 없는 상황.
차량정비를 꼼꼼히 했던 가족같은 직원을
신뢰하며 진짜 사고의 원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직원도 떠나고 아이들마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고소장이 날아오고
경찰에서는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끝이없을거 같은 불운이 계속 이어지는데..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며  앞으로 나갈수록
차량 제조사인 호프자동차는 감추고 있는게
너무많다.  굴지의 대기업 호프자동차를
상대로 동네 작은 중소 기업 사장인 
아카마쓰가 진실을 밝혀낼수 있을까?

-생각 나누기-
책을받고 이틀만에 읽었다.
벽돌책이라 불릴만큼 두껍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 쉽게 놓을수가 없었다.
결국은 밤을 새버렸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않게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드라마를 보는듯이
모든 장면들이 쉽게 그려지고 와닿았다.
일본소설,낯선이름들,낯선지명들 이지만
마치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일어난 일인듯
모든게 가깝게 다가왔다.
그래서 인지 책을 읽는 내내 안따깝고
화가나고  몇번을 마음 졸였는지 모르겠다.
'대기업이면 무슨 일을 해도 용서 받는가?'
라는 의문이 바탕이 되어 쓴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은 너무 공감이 된다.
소설이라  하지만  결코 소설로 끝나지
않는 일들이 존재하기에 소설의
결과와 상관없이 씁쓸함을 감출수 없다.


-책속에 밑줄긋기-

점검 항목 맨 마지막 부분에 '기타'라는
항목을 가도타가 만들어 놓았다.
거기에는 조금 읽기 힘든 글씨로
'사고후 허브 마모 및 균열'이라는
항목이 추가 되어 있었다.
111쪽

지금 당신들은 말이야. 한 회사를
잘라냈어. 회사라는건 말이야  사람으로
이루어지지 직원에게는 가족이 있고
자식도 있어. 당신들 체면 때문에
제멋대로인 논리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희상당하는 거야. 알겠나?
181쪽

운명이라고 체념해야  하나? 내가 이렇게
만든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휘말려 정신을
차리니 막판까지 밀려나있다.  잘못은
전혀 없는데 사람들이 터무니없이
일방적으로 뒤에서 손가럭질 한다
347쪽

용기를 얻었어. 아빠가 손도 못 쓰고 있을때
넌 직접 부딪혀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잖아
솔직히 아빠는 네게 그런  용기가 있을줄은
몰랐어. 그때 깨달을거지 아빠는 오늘 네가
보여준 것 같은 용기를 잊었는지도
모른다고, 그걸 깨달았어.

아빤 용기있어. 난 아빠를 흉내냈을 뿐인걸
466쪽

다카하타는 회의실을 나오며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긴장해서 몸이 푸르르
떨릴 듯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늘 목표로
삼아야 할것은 본질이다. 형식이나 선입관에
사로 잡히면 그 본질을 놓치게 되어
편안하기는 하지만 그릇된 결론만
눈앞에 어른거린다. 
6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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