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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니아
J.moonriver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어느날 갑자기 12살 자투리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여인.
그리고 그 여인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면서
꿈을 갖게되는 자투리.
라비니아를 통해 12살 자투리의 삶의
방향은 180도로 바뀐다.
자투리가 바라본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과 가정환경.
그리고 부끄러웠던 자신의나라 스리랑카.
어쩌면 평범한 형들처럼 아니 형들보다
못한 삶을 살아갔을 자투리삶에
불쑥 나타난 라비니아.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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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의 성장을 보고있노라면
괜히 뿌듯하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12살의 자투리는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할만큼
귀엽고 상냥하기까지 한다.
자투리 시선에서 쓰여진 책은 참
다정해서 마음한곳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 자투리보다는
라비니아(나문희)의 삶이 너무도 궁금했다.
한국인인 그녀는 어떻게 자라왔을까? 라는
생각을 멈추지 못했던 그녀의 행동들..
그리고 그녀의 결정. 끝까지 결코
행복하지 못했을 그녀의 삶.
자투리의 인생의 문은 열어줬지만
반대로 본인의 문은 닫은듯한 라비니아.
물론 그녀가 작정하고 자투리를 변화시킨건
아니다. 자투리가 그녀를 알게되면서
그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스스로 다시 뜬것이다. 그녀를 통해...
ㆍ
따뜻함과 아련함을 함께 느끼게해주는
라비니아. 그녀의 이야기가 참 궁금하다.
ㆍ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그것들이
순간적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인지도
몰라요. 만일 어떤 아름다움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우리는 아마 그것을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결코 아름다움으로
부르지 않을 것 같아요.
10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