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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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3건의 아동 납치사건

한 아이는 죽음으로 한 아이는 실종으로

그리고 한 아이는 기적적인 탈출로 살아돌아 온다.

죽음으로 돌아온 아이에게서 발견된 흔적으로

범인이 밝혀지고 그렇게 20년이 흐른다.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 이던 살인자는 갑자기

자신의 무죄를 외치며 재심을 원하는데....

한편 살아 돌아온 아이 지사는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어떤 끌림으로 자신을 납치했을지도 모를

살인자 히라야마의  변호를 맡게된다.


벗어나고 싶었던 8살때의 그 악몽.

하지만 지사는 이 변호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당당히 맞서고 진범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데..


20년전 히라야마를 담당했던 두명의 형사.

딸을 잃은 슬픔에 누구보다 더 범인에 집착했던 아리모리형사.

그리고 정의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섭게 몰아붙혔던 이마이형사. 


히라야마가 범인이라고 확신했던 두 형사였기에

범인 취조과정에서 불법을 행한걸 크게 문제삼지않았다.

하지만 이마이형사의 돌발행동과 갑작스런 고백으로

히라야마는 무죄를 선고받게된다.


히라야마가 나온후  그 당시 유일했던 목격자

할아버지가 죽게되고 실종되었던 아이의 시체가있는

장소를 아는 의문의 남자가 등장한다.


지사의 노력으로 히라야마가 무죄를 받기는했지만

뭔지모를 불안감에 그를 미행하게되고 지사는

자신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했던 8살때

감금되었던 장소를 발견 하게 된다.

살인자를 자기 손으로 놓아 준 걸까? 아니면

정말 히라야마는 무죄일까?

아니면 또다른 공범이 있는걸까?

그리고 

정의를 위해 증거를 조작한 형사들은 정당할까?


정의를 외치는 형사, 그리고 진실을 외치는 변호사

그 과정에서 유유히 빠져나가는 사이코패스.....

.


추리소설의 묘미는 반전의 반전이다.

독자로하여금 충분히 추리할수있는 반전과

그 반전을 다시 뒤집어 엎는 반전.

완전무죄는 추리할수없을 만큼 스토리가 탄탄했다.

나도 형사들처럼 이미 그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책을

읽었기에 엉뚱한 곳에서 범인을 찾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아리모리 형사와 같은 감정의 기복을 겪었다.

처음부터 사이코패스가 펴놓은 그물에 걸려 완벽하게

속아버렸던 형사들. 첫 단추부터 분명 잘못 끼어진거다.

뒷통수 후려치는 이런 결말 아주 흥미롭다 ^^


......

당신은 사실 본인이 적법하지 못한
취조를 했다는걸 알고 있어요.
한편으로 히라야마 사토시가 범인이라고도
확신하죠. 악인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정의감. 또는 적법하지 못한 취조라는
불의를 범할지라도'피해자를 위해 악인운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정의가  더 중요하다.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것 아닙니까?
125쪽

정의라는  놈이 제일 큰 악이야.
'믿는 바를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런식으로 미화하는 거지.
133쪽

가스미에게누 내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영원히 밝힐수 없어요.
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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