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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억은 엄마가 주는 선물입니다
Sally Kim 지음 / 좋은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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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란 누구인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모든 분들, 부모자식 관계의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변화시키고자 하는 분들, 임신 중인 분들 등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런 책 한 권 읽고 부모와 자녀관계를 깊이있게 성찰해본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되는 책이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일상을 보듬었으면 이렇게 절제되고 공감되는 문장으로 내놓을 수 있었을까!

얼마나 사랑과 존중으로 아이들을 대했으면 이리 사랑스러운 싯구들로 태어났을까!

얼마나 깊은 애정으로 가족들을 대했으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먼저 걸어본 선배로써 보여줄 수 있었을까!

내 마음은 저자 Sally Kim처럼 말이 아름답고, 생각이 빚어져 어디 내놔도 다들 손뼉치고 감탄할 만한 마음인데, 실상의 일상은 늘 서로의 다툼과 긴장과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그래서 한숨이 나오고, 이미 패인 주름 곁에 잔주름이 또 생긴다.

Sally Kim은 이 책에서 무슨 말을 했을까?

"더 잘 하는 것도 좋겠지만 / 더 훌륭한 것도 좋겠지만 / 나이만큼 생각하고

나이만큼 살면 / 부족한 것이 아니다 / 칭찬받기에 충분하다"(14쪽)

아이는 아이나이만큼 생각하고 엄마는 엄마나이만큼 생각할 수 있어야 하리. 자기인생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엄마랑 함께 사는 동안 그런 연습을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엄마는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자식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답이 보인다.

엄마는? -감독하는 사람이 아니고, -고치는 사람이 아니고, -재촉하는 사람이 아니고,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엄마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고 / -누군가의 존재에 감사하는 사람이고 /-아이인생을 존중해주는 사람이고/-아이 앞에서 친절과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엄마와 함께한 즐거운 기억은/엄마가 만들어주는 선물이다

좋은 기억을 만드는 것은/나중을 위한 마음의 적금이다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좋은 기억을, 행복을, 친절과 존중을 많이 쌓도록 살고 싶다. 이것이 아이의 나중 인생 적금통장이니 필요할 때마다 꺼내써서 용기, 힘, 위로를 느낄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은 블로거 인디캣을 통해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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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을 여는 시간
송성례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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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집단상담을 하며 느꼈던 감정, 감동, 관찰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어냈다. 송성례상담가이자 작가의 신작이다.

 

마음의 창은 언제 닫혔을까?

마음의 창은 언제 열려 찬란한 빛을 받아들일까?

그 어둠을 내놓을까?

상담자는 서두르지 않는다.

침묵 속에서

조심스레 마음의 문고리를 바라본다.

손 대신 눈으로,

말 대신 기다림으로.

서두르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서지도 않았다.

그저, 그 자리에 조용히 머무른다.

마음이 열리기까지.

-말보다 긴 침묵을 마주한다면.

 

작가는 상담자에게 해답을 제시하거나 어떤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옆에서 조용히 기다려준다.

 

찻잔 위로 번져가는 마음에는 "닿지 않아도, 전해지는 온기가 있다. 그 따스함, 잠시 멈춰 마음에 담아두자." 라는 구절이 있다.

 

최근에 겪은 일이다. 새언니는 이사선물로 침대비용을 보내왔다. 이사하는 동안, 돈이 이사비용으로 흘러갔다. 내 마음에만 새언니의 침대가 들어앉았다. 사랑의 침대로 찾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친구가 내 이사선물로 슈퍼싱글침대와 방수커버와 냉감 이불, 냉감베개를 보냈다.

 

이 자체만으로도 그녀의 온기, 친절함, 배려, 넉넉함을 받아 마음이 따뜻해졌는데~ 아들 침대까지 보내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게 왠일인가 싶다. 이 선물은 온기 정도가 아니라 활화산이다. 아들에게도 침구일체를 선물로 보냈으니 말이다. 신체적으로 닿지 않아도 이미 두 사람은 내 삶에 따뜻함, 온기를 가득 채워줬다. 마지막 그림시는 한절한절이 감동을 준다.

상담자이자 작가인 송성례는 인생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내담자 곁에, 우리 곁에 너무 티내지 않고 고요히 앉아 삶의 무게를 이겨내도록 함께 하는 것이다. 상담하며 느꼈던 내담자와의 관계들과 자기성찰을 그림과 함께 내놓으며 '주님의 환대' 로 초대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마음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그림화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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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싶은 토끼
칼-요한 포셴 엘린 지음, 시드니 핸슨 그림, 이나미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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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인디캣의 서평단을 통해 윌마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주관적 서평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무조건 이불 속에 들어가 잠을 자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아이도 부모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마음을 편안히 하고몸의 힘을 빼고온갖 염려와 고민들은 침대 옆 상자 속에 잠시 넣어두면 된다그리고 잠들 준비를 하며 이 책을 읽다 보면 편안히 잠에 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장애활동지원사로 일하고 있다. 그 아이가 입원했을 때, 이 책을 서평책으로 받았다. 무료한 병원생활의 아이에게 읽어주다 내가 너무 졸려서 보조의자에 누워버렸다글밥이 많아서 처음부터 다 읽어주는 건 아니었다.

현아, 발에 힘을 빼.

로저와 현은 졸린 눈 부엉이가 말한 대로 지금 발에 힘을 뺐어.

현아, 다리에 힘을 빼.

너희는 그렇게 했어, 지금 말이야.

현아, 몸통에 힘을 빼.

이번에도 그렇게 했어. 지금 말이야.

현아, 팔에 힘을 빼. 돌처럼 무거워지도록.

로저와 너는 그렇게 했어. 지금 말이야.”

-24, 파란색 단어나 문장은 강조해서 읽어준다.

 

듣는 아이가 힘 빼는 것이 아니라 내 힘이 빠져간다.

30쪽에서는 내 목소리가 이미 잠에 취해서 애에게 읽어주는 걸 포기했다.

하나…….

지금 잠이 든다, 지금 잠이 든다. 나는 지금 잠이 든다…….“

- 30쪽에서


이 책은 수면책이다. 어쩌면 아이가 잠드는 것이 아니라, 책 읽어주는 부모의 목소리부터 먼저 잠이 들고, 부모의 눈꺼풀로 잠들게 할 책이다. 서두의 책의 목적대로 이뤄진다.

잠자고 싶은 토끼는 아이들이 집이나 학교, 유치원 등에서 더 쉽게 잠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수면부족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어른들이 보다 편안하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책입니다.”- 8쪽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안내글에서.


잠자고 싶다는 말의 반복, 너무 피곤해서 거의 잠이 들 것 같은, 빨리 잠들고 싶다는 말의 반복을 통해 정말 잠들고 싶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된다.  파란색은 강조해서 읽고, 초록색은 천천히 부드럽게 읽으면서 중간중간 하품을 하다보면 부모와 아이 모두 곯아 떨어질 것이다. 잠투정하는 아이, 잠 못 이루는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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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 사라졌다! 서사원 저학년 동화 2
윤선아 지음, 노아(조히)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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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블로거 인디캣을 통해 서사원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요. ㄴ이 사라지면 우리 일상의 언어표현이 어떻게 될까를 상상하게 되는 책이예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음 장을 읽어가도록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ㄴ의 단어들을 생각하게 한 답니다. 작가는 책 뒷면에서 ㄴ으로 시작하는 여러 낱말들과 표현들을 가득 풀어놓지요. 재미있어요.


한글 자음을 배우고, 글자의 조합을 해볼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해요.

저도 다른 글자들을 사라지게 해보고 싶어요. 'ㅇ'으로 해 봅니다.

엄마 - 검마 / 아빠 - 감빠, 사빠 / 고마워 - 고마궈, 고마숴 / 예쁜 - 계쁜, 베쁜 / 웃는 -굿는, 숫는, 줏는 / 노을 - 고을, 소을, 조을


이럴 수가 있네요. 하하하

이 책으로 인해 웃어보며 낱말들의 조합을 해 봤답니다. 아이들과 해보면서 맘껏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책이었어요.


역시 작가의 상상력은 놀랍군요.

ㄴ이 사라진 뒤의 단어와 표현이 재미있어서 다른 글자가 사라진 일상을 상상해 본 답니다. ㄴ이 사라진 화장실은 남자화장실이 아니라 감자화장실이 되었네요. 그 화장실에 들어간 1학년 신입생 필이얼굴은 남자얼굴이 아니라 감자얼굴이 되어버렸고요. 하하하

니글니글선생님도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감자얼굴이 되어 필이와 선생님은 서로 놀라 비명을 지를 수 밖에요.  이 학교는 다글다글 마법학교예요. 니글니글선생님은 남자화장실이 ㄴ의 마법에 걸렸으니 다른 학생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지를 붙여놨답니다.


 "이건 마법을 건 사람이 와서 되돌려야 해. 우린 감자화장실의 마법에 걸린 거야. 일단 교실에 가 보자."고 한답니다. 


니글니글선생님은 마법, 노래, 공부 등 모든 면에서 잘하는 노래나를 교실에 초대하여 신입생들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교장실에 들어가지요. 교장선생님은 니글니글선생님의 감자얼굴을 보고 'ㄴ의 저주'에 걸린 것을 알아차려요.


선생님과 필이는 어디에서, 무슨 일 때문에 ㄴ의 저주에 걸린 걸까요? 

사실은요. 1교시 ㄴ글자마법 수업시간에 생긴 일 때문이랍니다. ㄴ마법수업을 하기 전에, 3학년 선배 노래나의 노래를 듣고자 불렀는데, 

목이 갈라져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거든요. 


니글니글선생님은 가볍게 "노래나! 방금 무슨 소리니? 완벽한 노래나가 웬 일이야" 라고 한 말에 상처받은 노래나가 남자화장실에 ㄴ의 저주 마법을 걸었던 것이지요. 


니글니글선생님이 찌글찌글 선생님이 되어 교장실에 있는 동안, 노래나는 신입학생들에게 ㄴ마법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 수업할 때 사용한 낫을 가져와서 ㄴ을 사라지게 합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ㄴ아, 사라져라"


어떻게 됐을까요? 

갓이 된 거예요. 


노래나는 나방을 날리며 ㄴ이 사라지게 연습시키는 중에, 필이가 ㄴ발음을 이상하게 하는 걸 본답니다.내 동생을 새동생, 개동생이라 하고, '내 거'가 '새 거'가 되지요. 누나는 '부바'로 발음이 나오고, 노래는 '고래'로 나와요. 선생님은 '선생찜'이 되고요. 


노래나를 좋아하는 필이의 마음을 알고 노래나는 원래대로 ㄴ을 되돌려 놓지요. 마법을 잘하는 노래나에 대해 ㄴ마법이 풀린 선생님도 자랑스러워하고요. 아이들이 읽으면서 ㄴ이 사라지면 우리가 익히 사용하던 단어들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느껴볼 수 있고,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면 얼마나 당황되고 우스울지를 눈으로 읽으며 깔깔대고 웃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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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뉴스툰 2 - 글로벌 세상을 보는 눈
뉴스툰(이강혁) 지음 / 펜타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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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에 관한 복잡한 소식들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분석하되,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략한 설명, 재밌는 만화적 설명으로 구성하였다. 예를 들면, 러시아는 왜 핵무기를 만지작거리며 서방세계를 위협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됐을까? 91쪽에 보면,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가입을 막기 위해 침공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주변 나라들의 나토가입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친러시아성향의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여 서유럽으로 신속히 핵무기를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였으나 만만히 봤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전이 되면서 러시아에 어떤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술술 읽어가는 책의 매력이다.


AI와 산업혁명 당시를 비교하면서 새로운 기술발전과 도입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생계를 위협하는 부분과 신규기술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한다면 어떤 영역에서인지를 보여준다. 역사적비교와 함께 어려운 용어들도 설명되고 있어 수긍하며 읽어가기 편한 책이다.


각나라의 저출산문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동남아의 저출산과 이스라엘의 다자녀출산을 비교하면서 어떻게 하면 중진국함정에서 벗어나 한국처럼 고소득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10장의 아프리카의 '자원의 저주'를 읽으며 안주하는 삶, 부정직과 부조리를 내 삶에서 제거해야겠다는 개인적 적용의 생각이 들었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에 머물러 있다면 발전이 없으니까. 아프리카는 유럽, 중국 열강들이 자원탈취를 위해 그 나라의 인프라확장을 대신해주고 있는데, 얼마나 잘 활용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더 고민하면서 위기를 넘어야 할 것이다.


석유자원의 돈이 남아돈다고 무상복지를 했던 나라의 경제적어려움이 왜 왔을까를 읽으며 무상복지 대신 고부가가치 창출과 인재양성, 신규 먹거리 개발에 투자했다면 나라의 장기적발전이 이뤄졌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개인이든 나라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전을 주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길 추천한다.

<<이 글은 블로거 인디캣 서평단을 통해 펜타클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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