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출퇴근 시간에 이어 읽어가며 어제에야 끝장을 넘겼는데 끝의 하루, 어제 하루 읽은 내용이 제게 짙은 감정으로 남아 오랜만에 밑줄긋기로 남깁니다.

긴 내용을 읽는 동안 초반에는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점점 말하는 이의 세밀한 감정 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치유받는 느낌이었어요. 사랑을 자각하게 되는 때에도 그렇지만 잃었을 때 다른 이가 겪는 감정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발견할 때에 위안받는 것이 보통 치유처럼 되지요..

예상 가능한 반전이었지만 제게 필요한 가르침이 많아서 또 좋았어요.
잘못된 선택을 했기에 계속해서 반복하지 않고 더 나아진 미래의 나를 더 상상해가며 순간순간을 살아 나가기로 했어요..

다음은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진하게 전달받은 작가의 생각 파편입니다.

‘우리 모두는 시간여행 중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미래를 바꾸고 싶은 거니까..‘

‘그리고 이미 용서는 받았다.‘

감사합니다.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작가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네요.

하지만 당신은, 하려고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희망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용서는 이미 받았다.
용서는, 당신을 과거의 자신으로 되돌려 스스로 다시 시작하도록 한다. 희망은, 당신이 새로운 자신으로 살아가는 미래에 존재한다. 용서와 희망은 기적이다. 그것들 덕분에 당신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다. 그것들이야말로 시간 여행이다. - P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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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별무리 가족 : 상.하 세트 - 전2권
포로야마 아키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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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했습니다. 아이를 건드리지 말아주세요ㅜ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만 듬뿍 받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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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위픽
장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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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구매했는데 끝에 너무 여운을 두셔서 휴지를 안들고 화장실에 들어간 느낌이었다ㅜㅜ 뒷장을 넘겼는데 작가의 말이 나와 아니 이게 끝이라고? 안 읽었으면 모르겠는데 이 소설을 읽은 나는 어떡하나 하는..
그렇지만 역시 발상이 신선하고 상처가 아물만하면 각소금을 뿌리고 또 각소금을 뿌린 것 같이 시린 감정을 잘 표현하셔서 위로를 받는다. (작가님이 많이 힘드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튼 매입가가 (동전주같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빨리 팔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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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도쿄 동거방 도감 - LIFE FOR TWO IN TOKYO 도쿄 도감
mame 지음, 권미량 옮김 / 인간희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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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도쿄 일상 엿보기였다! 깨알 요리법도 따라 해보고 싶고, 동네에 대한 설명이 도쿄 여행에 대한 욕구를 자극한다. 각 에피소드를 보는 것도 재밌는데 자매편과 모녀편이 살가웠다. 단둘이 사는 도쿄 일상을 엿보니 전에 나온 나 홀로 도쿄살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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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신
리즈 무어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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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라기보단 휴먼드라마에 가깝다. 추리하기보다는 여성의 권리주장과 ‘독립독행‘을 응원하며 그 시대나 현재에도 유리막에 가로막혀있는 여성성의 한계에 대해 세심하게 펼쳐놓은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면 좋겠다. 그래서 의미가 있고, 다행히 복선들은 잘 회수하지만 (벽돌책인데) 저 뒷편에 가서야 이루어져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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