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라기보단 휴먼드라마에 가깝다. 추리하기보다는 여성의 권리주장과 ‘독립독행‘을 응원하며 그 시대나 현재에도 유리막에 가로막혀있는 여성성의 한계에 대해 세심하게 펼쳐놓은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면 좋겠다. 그래서 의미가 있고, 다행히 복선들은 잘 회수하지만 (벽돌책인데) 저 뒷편에 가서야 이루어져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