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수연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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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병동에서 쓴 일기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되었다는 작가의 소설이 궁금해서 집어들었다.

오탈자도 여러군데있고 문맥이나 문장간 상응 관계 또는 지칭같은 부분이 매끄럽지 않아 아리송할 때가 종종있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소장가치는
한 번이라도 상처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느껴봤을 감정이 고스란히 녹여져있다는 것이다.
또한 삶의 무게를 지느라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할지도 몰라하는, 한숨의 크기가 가늠이 될 정도의 고통을 지고 있는 사람을 옆에 둔 사람이 겪는 외로움과 의문, 분노도 진하게 우려져있다.

내가 말하지 않은 나의 마음이 있다는 얘기다. 나의 마음이 짙게 나타나있는 문장은 그것 그대로 위안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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