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어 버렸으니까. - P219
자란다는 건, 변한다는 뜻인가요. - P224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무언가를 내가 해냈다고. - P226
새벽녘이 되도록 의식이 또렷했다. 곤이한테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 네 엄마 앞에서 아들인 척 해서. 내게 다른 친구가 생긴 걸 말하지 않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는 안 그랬을 거라고,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 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