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읽고난 후에 바로 이 책을 읽었는데음..엄청 고생하는 인물들과 살다가갑자기 생활수준이 부르주아 처럼 올라가서 눈을 익히는데 오래 걸렸다. 덕분에 허세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5~6가지 이야기가 묶여있는 단편집이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세에라자드와 기노라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가 애정을 가지고 1Q84처럼 장편을 써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킬링 타임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무겁고 인생의 교훈이나 나의 삶을 날카롭게 성찰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다.
드디어 다읽었다ㅜㅜ전에 겨울과 가을에 지리산을 탄적이 있는데겨울지리산이 만만치가않았다 아...나는 등산복에 등산화신고 올라가지만 빨치산들은 이렇게 다듬어지지 않은 길을 빠르게 타고 동상걸린발에 전기선을 감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는게 생각났다 아이고열흘씩이나 끼니도 못떼우고 소금바른눈뭉치를 먹어가며 용맹하게 싸웠다 나는 도저히 내키지도않고 할수도 없을것같은...^^;;이 사람들에게는 혁명이라는 것이 이렇게 간절했던것이다. 우리나라 체제의 모순됨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뿌리부터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약간 남성우월주의의 느낌이 많아서 불편했지만 옛날사람들이기도 하고, 농사를 지어보니 남자와 여자힘이 다름을 확연하게 느낀것이 많아서 남자가 쓰임이 많아 귀함을 나름납득했다. 경남과 전라도 지리산에서만 만팔천명의 빨치산이 죽었고 팔만명의 빨치산들이 죽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로 왜곡되고있었다가장 민주적이고 애국적이고 순수했던그들을 이제라도 알수있어서 좋았다빨치산들의 치열하고 뜨겁고ㅠㅜ추위와 굶주림속에서 비참하지만 숭고했던 투쟁이었다.빨치산투쟁 장면 다음에 국민학교가 나오는데 조례대에서 교장선생님의 훈화하시는 내용이 나온다국군장병들이 목숨바쳐 괴뢰군들과 싸우고있습니다여러분은 편지도 쓰고 애국하는 노래를 많이 부르셔야합니다 훌륭하신 이승만대통령과 고마운 나라 미국찬양 등등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듣고보던 내용인데..내가 초등학교때 꾸준히 들었던 내용이다 나는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살았던 사람이구나 끝까지 읽으면서 심재모와 순덕이라든지 소화와 들몰댁 법일스님등등 작가가 풀어놓은 인물들의 마무리모습이 너무보고싶었는데 ㅠㅜ 미진해서 아쉬었다왜 염상구가 주인공인지 짜아증^^;;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인생을 올바르게 설계하고 살아가기위해서는 적어도 우주속에서의 나,인류사 속에서의 나민족사 속에서의 나라는 위치를 충분히 깨달아야한다. 그래야 자기삶의 방향과 지표가 확연하게 드러날수있다.갈등은 많이 가지려는데서 발생하는것이다.재물이든 권력이든 사랑이든 그저 많이 가지는데서 발생한다오늘날 우리사회의 철학은 하나밖에 없다많이 쓰는것이 행복이다.이 소비철학이 유일한 가르침이고 정신적인 모든가치를 지배하고있다받으려는 마음이 없는사람은 미워할일이 없다.주기만 하겠다는 사람은 얻을생각이 없으니 항상 자유롭다. 이런삶이 참으로 주인된삶이다.환경문제가 어째서 나의 문제인가?나혼자 지킨다고 세상이 환경오염에서 벗어날수있을까 하는 마음을 잘살펴봐야한다귀찮은것을 하기싫어하는 마음이다내가 확실히 자각하고있어서 내삶이 바뀌었는가? 내가바뀐다는것은 모두가 할수있다는 것이다.환경문제는 환경문제가 아니다 인간중심의 문화의 문제이다 수행밖에 답이 없다.
틈틈히 꾸준하게 책읽을 것 고전문학과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책등 책읽고 북플에 독후감 쓰기! 읽은책이 내것이 되려먼 독후감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