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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독해유형비법 ㅣ MSG 시리즈
한승훈 지음 / 도서출판SION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어도 영어는 늘 주위에 어른거린다.
큰 아이가 영어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욱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저학년 때는 회화와 흥미 위주의 학습을 하다가
이제는 시험대비를 위한 학습의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고사가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살짝 풀어봤는데 만만하지가 않다.
가르쳐줄 수는 없고, 함께 고민해보자는 생각에
영어 문제집을 이리저리 찾기 시작했다.

[MSG 독해유형비법]은
그런 상황에서 만나게 된 학습서였다.
수능대비 뿐 아니라 공무원, 편입, 공채, TOEFL, TEPS 등
각종 영어시험을 대비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독해비법'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이 책의 저자 해설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책을 받는 순간 정말 순전히 독해만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을 한순간에 파악할 수 있었다.
첫 단계부터 차근차근 독해 원리를 기능적으로 파악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재의 구성은 비법개념을 설명을 하고,
기본확인문제에서 연습한 후 실전문제를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기출문제로 실전감각을 읽히는 과정으로 되어있다.

책에는 총 10개 유형의 60개 비법이 제시된다.
이 비법을 학습하는
방법은
1. 매일 MSG의 1강좌씩 학습한다.
2. 중요 내용은 영어 Sub-Note에 요약해서 정리하고
단어는 휴대용 단어장에 정리한다.
3. 오늘의 학습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어제 학습을 복습한다.
4. 주5일(월~금) 학습 후 토요일에는 5일간 학습한 내용을
교재를 이용해서 복습한다.
5. 일요일에는 5일간 정리한 Sub-Note 복습 및 단어장의 단어를
복습한다.
6. 4주간의 학습(1회독)이 종료되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2회독 실시한다. (일부 어려웠던 강좌만 반복)
7. 3회독부터는 2회독에서도 어려웠던 강좌만 추가로 반복하여
총 3회 반복학습 실시한다.

문제집을 구입할 때 보통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늘 난감했는데 이렇게 명쾌하게 알려주고,
3회독까지의 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 표까지
목차 대신 실어주고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영어책이지만 한글이 더 많다.
비법을 기초부터 천천히 설명을 하다보니
한글이 더 많아졌다.
그렇기때문에 딱 떨어지지 않는 모호하고 애매한 부분을
깔끔하고 명확하게 정리해주니 확실하게 이해가 된다.

MSG1. 처음 시작은 영어 독해의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다.
"세상의 영어 독해문제는 5가지 유형과 15가지의 종류의 문제로 분류할 수
있다."
--- p.8
Main Idea, 추론, 통일성&일관성, 정보의 파악, 어법&어휘
이렇게 5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Main Idea는 주제/요지/제목찾기, 빈칸 추론, 문단요약의 종류로,
추론은 연결사 추론, 지시어 추론, 함의 추론으로 나눌 수 있다.
통일성&일관성은 불필요한 문장 제거, 주어진 문장 넣기, 문장 순서로
나눠볼 수 있고, 나머지 유형들도 각각 이렇게 나눠서 접근한다.

그리고 각 유형이 어떤 식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나오는지 자세하게 안내한다.
처음에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문제를 자꾸 접하면서 익숙해지면
바로 구조 파악을 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엉뚱한 방향으로 문제는 푸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듯 하다.

두번째 MSG는 그 어려운 '직독직해'이다.
직독직해의 중요성과 함께
직독직해의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심지어 초급자, 중급자, 고급자의 직독직해 패턴을
비교해줌으로써 수준별로 영어를 어떻게 접근하는지
섬세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본격적인 영어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약간의 잔소리(?)를 한다.
마치 선생님이 옆에 앉아서 잘못된 부분을 잡아주듯이
이 책을 공부하는 목적을 명확하게 해준다.
이 책은 영어 실력 향상이 아니라
영어 시험 점수의 향상임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영어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지 팁을 소개한다.
일반 영어책과는 달리 철저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지시어, 연결사 등의 기능어 활용도 강조 또 강조한다.
공부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표가 이 책의 목적과 부합된다면
이 책은 그 목표에 도달하는데,
그 공부 과정을 체계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학원 교재같은 빽빽한 글자에 압도당하지만
저자의 명쾌한 강의와 함께 들으면
이해하는게 훨씬 수월해진다.
4주에 3회독까지 2달 정도의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으로 인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선택의 여지없이 도전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직은 그 과정에 있지만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좀더 힘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