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숫자 리딩 - 하루 10분, 읽기만 해도 인생이 바뀌는
차서신호체계연구소 엮음 / 앵글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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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건강관련 서적...

최근에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다스리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책들을 유독 많이 보게 되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도대체 해석할 수가 없어

일단은 쉬고, 건강보조제를 먹고, 운동을 해보면서

이겨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였다.

이제 나이도 적지 않으니 몸의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칠 법도 하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좀더 건강하게, 나이가 들 수는 없을까 고민스러웠다.

급격한 체중중가도 스트레스지만 그럼에도 격한 운동을 할 수도 없다.

일전에 조금 힘들다 싶게 운동을 했더니 2주간을 꼼짝없이 앓아야만 했었다.

이런저런 상황을 볼 때, 꼭 나이가 들어서라기 보다는

그동안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결과,

몸의 밸런스가 깨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가벼운 산책도 꾸준히 해보고, 균형잡힌 식사도 해보고,

수면도 규칙적으로 해보지만 몸이 계속 무겁고, 머리도 간혹 아프고,

어깨를 내리누르는 통증은 여전하다.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 피트니스에 등록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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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민에 휩싸여 있을 때 [기적의 숫자리딩]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숫자리딩? 이게 뭐지?'라는 궁금증이 먼저였다.

숫자리딩이 뭔데 '기적'을 가져온다는 것일까.

그 기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계발서는 많이 보아 왔지만 '숫자'를 이용한 것은 처음 들어봤기에

예상조차 할 수 없었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책에 대한 소개를 보니 단순히 숫자를 읽는 것만으로

질병과 스트레스는 물론 인생까지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13년간 10만 명의 인생이 숫자리딩을 통해서 달라졌다고 하는데.

보고도,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숫자라는 것이 도대체 뭐길래.

질병도 치유되고, 삶이 바뀔 수가 있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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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나와 같은 의심을 가진 사람들이 없으랴.

책은 숫자리딩을 통해 집중력이 생겼다거나 불면증, 변비 등의 질병이 치료되었다거나

혹은 아이들에게 꾸준히 시킨 결과 명문대에 줄줄이 입학을 시켰다는 등

효과를 얻은 체험단의 리뷰로 시작을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서울시 현 교육감을 비롯 유명대학의 총장과 교수들,

각계의 인사들의 추천사가 먼저 독자를 맞는다.

이쯤되니 숫자리딩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은근한 기대감도 생긴다.

 

숫자리딩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오감을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뇌의 '연합영역'과 연결되어

사람에게 '어떤 생각'을 일으키도록 작용한다는 것이다.

뇌에는 이런 오감정보를 처리하는 각 영역의 신경다발들이 많은데,

이 신경다발은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이 연결망의 상태에 따라 인간의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특정 영역의 연결망은 '특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자극을 통해 활성화가 가능하고,

특정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계산-결정-해석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서 신경계와 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는

몸 전체를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숫자로 매개하는 인식체계가 달라지면

신경계도 전혀 다른 자극과 반응으로 이루어진다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신체 각 기관의 중심축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왜곡될 수 있는 오감회로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바로 '숫자 코드(경락조율계수)'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유전정보 역시 이러한 코드 배열에 따라 끊임없이 재배열된다.

숫자 코드는 동양의학, 그리고 최근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브레인 커넥톰 신경과학과 후성유전학 등의 원리를 바탕으로 탄생되었다. 23쪽의 그림은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우리가 정확하게 인식했을 때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신체반응상태를 디지털코드와 신호파형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된 이 정도의 연구성과는 차서신호체계연구소가 세계 최초 일 것이라 자부한다.)

우리가 듣는 음악, 우리가 보는 영상은 모두 특정 신호와 파장들의 무수한 배합과 복제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오감회로 역시 이 같은 신호들의 체계적인 구성과 배합을 통해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왜곡된 신호 정보를 바로잡을 수도 있다." ---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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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황당했는데 그 원리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확하게는 아니겠지만 어떤 원리로 숫자 읽기가 작용하는 지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책은 신진 전문의과학연구진과 한의사들이 20년 넘는 연구를 통해서 발견한

'숫자처방서'를 처음 숫자리딩을 접한 독자를 위해서 30일을 주기로 재정리해서

매일 해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하고 있다.

하루에 한 쪽씩 매일 반복해서 학습하면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저절로 해당 숫자코드에 담긴 처방 구성에 관련된 신경망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불면증, 스트레스, 집중력과 기억력, 눈과 몸의 피로,

여드름과 같은 뷰티와 트러블이다.

물론 한 가지 증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바로 잡히면서

동시에 연관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복합증상들도 함께

자연스럽게 개선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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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리딩은 한 가지 증상만 진행하는 것이 집중할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두 가지 증상을 병행해서 진행하더라도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현재 나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스트레스와 눈과 몸의 피로이다.

큰 아이는 눈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지 오래되었다.

둘째는 지성피부다 보니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다.

각자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 각각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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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리딩은 자기 전, 기상 후 1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그 외에도 짬날 때마다 틈틈히 하면 좋다고 한다.

가부좌를 하고 해당 점혈을 눌러주면서 하면 더 효과적이나

여의치 않으면 누워서든, 걸어가면서든 상관은 없다고 한다.

다만 집중해서 읽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처음할 때는

가부좌를 권한다고 한다.

 

읽기가 어렵다면 숫자를 녹음해서 듣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읽는 것보다 쓰기가 편하다면 그것도 무방하다.

문제는 그 숫자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꾸준히 숫자리딩을 실행했는데 효과가 없다면

아직 숫자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한다.

외우려고 하듯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가며 집중해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효과를 느낄 정도로 하지 않아서 결과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숫자에 집중하고 있으면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팔을 타고 뜨끈해지는 느낌이 느껴졌다.

의식을 해서인지, 정말 신호체계가 전달이 되고 있는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느낌만은 신기했다.

10분이상 같은 숫자를 집중해서 읽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그러나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도전해보려 한다.

간절히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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