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팸 그라우트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원을 이루는 마력 E2]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어는 '가능성의 장'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가능성의 장'이란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다.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스위치만 올리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그러나 그것을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눈 앞에, 주위에 그러한 사례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 책의 저자는 얘기한다. 누구나 모두 그렇게 할 수 있으나 일부의 사람들만 그 '가능성의 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절대적인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에너지를 모은다면 우주는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데 표면적으로는 그것을 믿고자, 믿으려고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의심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설마, 이루어지겠어?'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이러한 마음이 드는 순간 집중해 있던 마음은 어느 새 흐트러지게 되고 당연히 원하던 결과도 이룰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을 꽤 많이 읽었었다. 원조에 가까운 '시크릿'은 호기심에 사서 본 책이었고, 그 이후에 모임 때문에 이러한 '신념'에 관련된 책을 적지 않게 봤었는데 늘 책을 읽을 때면 그렇지, 모든 것은 내 생각하기에 달린 거야. 하면서 신념을 불태우지만 늘 마음 속 부정과 의심으로 귀결되곤 했었다. 그러면서도 경험는 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우주의 기운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분명이 존재하는 힘이고, 그렇지 않으면 설명되지 않는 사례들도 꽤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 끝을 보고 싶은 마음에 그 이후에도 좀더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책들을 지속적으로 읽고 있는 중이었다.
[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역시 그러한 맥락으로 마주했던 책이다. 근본적인 원리는 다른 책들과 동일하나 이 책이 좀더 편안하게 다가왔던 것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결코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스프링처럼 튕겨나가는 마음을 꽉 잡아 두는 것인데 아홉 가지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생각하는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이 '가능성의 장'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늘 잠궈 둔 채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꼭지를 열듯이 난로의 스위치를 켜듯이 방법만 안다면 우리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제시된 아홉 가지 에너지 원칙은 가능성의 장이 당신의 삶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의지를 확고히 하는 법을 배우기만 하면, 가능성의 장이 그 어떤 물리법칙보다 더 심오하고 중력만큼이나 믿을 만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이들 실험을 직접 행동에 옮겨보라.
중요한 사실 하나. 그에 앞어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먼저 기한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착가도 버려야 한다. 영적 법칙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우주는 아낌없이 베푸는 존재이며, 언제나 당신의 든든한 후원자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p.23~24
이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그 우주의 힘에 집중하고 그 힘을 작동하는 방법을 깨닫도록 해주기 위해 아홉 가지 원칙과 실험을 제안한다.
대장원칙, 폭스바겐 제타 원칙, 아인슈타인 원칙, 아브라카다브라 원칙, 안내자 원칙, 슈퍼히어로 원칙, 칼로리 원칙, 101마리 달마시안 원칙, 오병이어 원칙.
"이 책에 소개되 아홉 가지 실험을 통해 알게 되겠지만, 그 원리가 작동하는 것을 보면 당신도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영적 원리야말로 낡은 정신적 구조물에서 당신을 완전히 해방시켜주는 유일한도구다." ---p.26
앞 뒤 맥락을 빼고 결론만 보면 조금 황당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양자물리학을 비롯한 단계별 설명을 들으면 고개가 끄떡여지고, 믿고 싶어진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도록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말로 실험을 고안해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구나 구체적이인 사례 중심으로 끊임없이 증명을 해가며 서숧을 하고 있어서 아홉번째 원칙을 읽을 즈음에는 나도 모르게 실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첫 번째 실험에 도전 중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슬그머니 결과에 대한 자신도 없어진다. 처음부터 성공을 할 수 있겠는가. 다시 마음을 잡고 제대로 도전을 다시 해봐야겠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먼 미래의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그것도 48시간 내에 확인해볼 수 있는 단계별로 방법을 제시해주었기에 더 믿음이 가고, 어쩌면 이번에는 좀더 진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기필코 나의 '가능성의 장'을 확인해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