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일, 인터넷에서는 NASA의 중대 발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끌거렸다.
결국, 생명체를 구성하는 데 기본이 되는 물질인'유기화합물의 단서 발견'이 전부여서,
그나마도 지구에서 옮겨갔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김빠지는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기사를 보면서 눈이 번쩍 뜨인 것이 있었다.
바로, 이 기사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 때문이었다.
나사가 이번에 이러한 발표를 한 내용도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화성의 토양 보내 온 정보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에 살짝 실망을 하긴 했지만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화성에 생물체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화성 탐사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2012년 8월에 역대 최고의 크기와 성능을 자랑하는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를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호기심'이라는 뜻의 큐리오시티의 주요 임무는
화성의 기후와 지질을 조사하고 혹시나 있을 생명체의 존재를 탐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화성에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과 화성의 기온과 습도 등을
분석한 자료를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화성 탐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큐리오시티' 였지만
이 로봇에 유독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이 기사가 날 때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8번째 시리즈인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3]를 읽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토리 사이마다 이야기 속에서 풀어내 지 못한 자세한 설명을
각 장 끝마다 실려 있는 [서바이벌 로봇 세계 과학상식] 코너에서 자세히 다뤄주고 있는데,
바로 이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가장 먼저,
그것도 두 페이지에 걸쳐서 자세하게 소개되었던 것이다.
로봇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 지라 참 다양한 로봇이 있구나,
생각했던 것 보다 로봇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구나 감탄을 하며 읽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인터넷을 이 로봇이 뜨겁게 달궜던 것이다.
덕분에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갈 수도 있었던
화성 탐사 로봇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게 되었다.

이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3]권은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3번째로 완결편이다.
로봇 월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범인이 드디어 밝혀지게 된다.
노 박사님을 찾아나선 지오와 친구들은
실전에 투입되는 전투 로봇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기지를 발휘해
드디어 노 박사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노 박사님을 통해 범인이 정체를 알게 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야기 속에 혹은 '서바이벌 로봇 세계 과학상식'에서는
등장하는 정말 종류도 다양한 로봇을 만나게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로봇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고,
상상 이상으로 기술이 발전되어 온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동전의 양면처럼 로봇의 기술이 발전되고, 대중화 되어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팔다리가 되어 준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한 편으로는 사람을 닮아가는 로봇인 안드로이드가 정말 정교하게
더 발전한다면 가치관의 혼란이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들었다.
어쨌든, 아직은 정교하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공상 과학 영화 속에나 볼 수 있었던 로봇이 우리 생활 속에
만화라는 스토리 속에서 보니 로봇이 어떤 특징을 가졌고, 어떻게 활용되는 지
보여주니 마치 영화처럼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로봇의 특징이나 작동 방법에 대해 알고 난 후에는
'서바이벌 로봇 세계 과학상식'에서 좀더 밀도 있게 다뤄 주니
나같은 로봇 문외한도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펴내는 글'에서 보면 미래에는 로봇 산입이 자동차 산업의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만큼 아니 자동차 보다 더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것에 비해서 우리는 로봇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다.
빠르게 발전해가는 로봇 기술에 미리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이유 역시
작가는 펴내는 글에서 강조한다. 그리고 그 말이 바로
왜 우리가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하지만 로봇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로봇의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로봇을 만들고 대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로봇을 만드느냐에 따라
로봇은 유익한 동반자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괴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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