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이브 코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코딩을 잘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개발 방법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오히려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책의 저자들도
처음부터 개발자로 출발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그것도 문과를 졸업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반갑기도 했다.
책의 수준도
나같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정말 하나하나 차근차근
기초부터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고 따라하기가 쉬웠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코딩 방법이 아니다.
문제 정의.
AI에게 뭘 만들어 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AI로 뭘 만들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가?"
이 질문이다.
책에서는 문제 정의를 단순히
'불편한 것을 찾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 문제가 해결됐을 때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까지 생각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AI 책이라고 하면
좋은 프롬프트를 만드는 방법이나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나올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 전에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정확히 뭐지?"
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는 것에
의외이지만 고개가 끄덕여진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고,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