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뉴스가 모든 이슈를 다 잡아 먹어 버려서
국제뉴스는 아주 큰 사건이나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는
언론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졌던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의 위상은 이미 바닥을 친 지 한참되었고
국제사회의 소식을 전달할 의지도
전달할 필요도 없는 어용언론들은
국내뉴스만 다루거나 자신들에게 필요한 시각으로
편향되거나 축소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경제가
악화되어 감에 따라 먹고 살기 힘들어
국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갖기도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대처가 늦어 긴 일제 강점기를 보낸
뼈 아픈 경험이 있지 않은가.
지금은 전 세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듣고 보고,
개인이 전파까지 할 수 있는 시대이니
구한말의 상황은 재현되지 않겠지만
국제사회의 변화와 힘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또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될 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