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업무를 하면서 하루에도 가장 많이 보는
문서종류가 바로 엑셀문서이다.
어느 때는 단순히 숫자 확인만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업무에 사용하다보면
통계를 낼때 원하는 자료만 뽑아서 가공할 때 등
엑세를 잘 알면 쓸데없이 반복된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최근에는 더이상 비효율적으로 일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엑셀강좌를 수강하면서 배워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강의를 들을 때는 알 것 같은 것이
실제 적용하려면 또 잘 모르겠고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강의를 돌려보면서
다시 확인해야만 했다.
아직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 않은데다가
익숙치않아서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강의로 새로운 기능을 익혀도
당장 필요할 때는 찾고 다시 익히는 시간이 필요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책을 구비해놓고 당장 필요한 기능을
찾으며 적용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블랙러블리의
최강 실무 엑셀왕]을 보자마자
이 책이다 싶었다.
초보부터 고수가 필요한 기능까지
한권에 담았을 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필요한 꼭 필요한 기능만
군더더기 없이 담고 있기때문이다.
"700 직장인 인증! 네이버 NO.1 서식 다운로드! 왕초보 최강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저자는 네이버에서 이미 엑셀 서식왕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서식의 최강자답게 책역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까
많은 고민을 한 노력이 엿보인다.
서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축키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퇴근을 앞당겨주는 단축키부터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책 곳곳에는
관련내용의 'tip'을 함께 싣고 있는데
이거야 말로 알면 모르면 계속 시간을 허비하거나
어렵게 처리하던 일을
간단하게 해결하게 해주는 꿀팁이다.
엑셀은 숫자를 쓰면 바로 '수'로 인식하기때문에
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번호 등을 입력하면
바로 의미없는 맨앞의 '0'은 자동삭제를 해버린다.
업무상 0이 붙은 수를 많이 다루는데
지금까지는 셀서식을 문자로 일일이 바꾸면서 사용했다.
불편하면서도 그냥 습관적으로 사용해왔다.
책을 보면서 단지 어퍼스트로피(')만 먼저 입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는 허무하기도 했다.
간단한 기능하나만으로도 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지 실감했다.
또, 작업취소를 할 때 [Ctrl] + [Z]를 단축키로 많이 사용한다.
정말 수시로 사용하는데
작업을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잘못 눌러서
취소하지 않아도 되는 작업을 취소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차싶다가도 어쩔 수 없다고
다시 작업을 하는 경우고 종종 있었는데
이런! 이것 역시 취소하는 기능이 있었던 것이다.
[Ctr]l + [Y]
이 tip들만 따라가면서 익혀도
엑셀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을 왕창 줄일 수 있다.
이 팁들은 책의 맨앞 목차에도 실려 있어
원하는 기능을 빨리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 탭' [파일], [홈], [삽입]탭 3개로
바로 실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통 엑셀초보용 책을 보면 메뉴보다가 질려버리고
답보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철저하게 현장에서 배우는 것처럼
3개의 탭을 기본기를 익히자마자
다양한 서식을 반복해서 만들어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 서식의 과정에
초중급의 수준이 모두 들어 있어 초보자 뿐만 아니라
엑셀을 어느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다듬고 싶은 중급사용자나
새로운 서식을 개발하고 만들어야 하는 고급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엑셀로 서식을 만들 때 셀의 모양이 다른 경우
병합을 사용하거나 그도 안되는 경우
별도 캡처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캡처해서 그림으로 삽입하고 했는데
엑셀에는 카메라기능 자체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준비마당부터 이런 고수의 숨결이~
무엇보다 어떤 한 버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2007부터 2019까지
모든 버전을 아울러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좋은 것은 책으로 배우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질문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제서식 또한 책속에 포함되어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다운받아서 실습해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 초보자들의 질문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오래했던 만큼 초보자들이 무얼 궁금해하는지
어떤 실수를 주로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저자이다 보니
실무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쉽고 깔끔하고 명쾌하고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엑알못이라도 하나하나 따라가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단계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작업중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깔끔하면서 기능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번에 이 모든 기능을 다 익히기는 어려울 것이고
한번 해봐서는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편리하게 찾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배우고 써먹기에
이 책은 최적이다.
당분간 아니 어쩌면 엑셀을 사용하는 동안은 쭉~
내 책상 위에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