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습관 : 저절로 공부하게 만드는 힘
안경옥 지음 / 온스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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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것, 공부를 습관처럼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자 바램일 것이다. 자녀가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는 뭐든 할 것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를 잘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에 기반을 둔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5개의 장으로 나눠서, 초반부에는 주로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후반부에서는 학습전략을 기술하고 있다.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부분에서 주로 저자의 어린 시절과 결혼 후 저자가 공부에 빠져서 열심히 공부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과 하는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학습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학습 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학습전략부분의 내용은 시간 관리, 예복습, 계획세우기 등 기존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는 수준이다.

 

사실 학습의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다. 오히려 다른 책들보다 부족해 보이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저자가 어렸을 적 공부하지 않다가 나중에 공부하면서 겪은 일들을 예화로 제시하고 있어서 더 생생하게 와 닿기도 한다. 그 점 때문에 다소 수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요즘 책쓰기가 유행처럼 번진다. 조금만 노력하고 투자하면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도 책을 쓰겠다는 저자의 꿈을 성취하는 과정의 하나인 듯한 인상이 있다. 그런 느낌이 안나도록 쓰여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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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 정말 노아 홍수 때 생겼을까? FIELD TRIP SERIES 1
양승훈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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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관련된 그간의 논쟁은 주로 창조론인가 진화론인가에 맞춰져 있었다. 그래서 반박의 대상은 진화론이었고, 진화론의 허구성과 비과학성을 밝혀내려는 노력이었는데, 이 책은 창조론, 그중에서도 흔히 창조과학이라고 불리우는 주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창조과학, 주로 대홍수론과 젊은지구론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비과학적이고 오류로 가득한지를 밝히며 과학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책의 중, 후반부에서 단도적으로 박창성 목사와 이재만 선교사라고 특정하여 비판을 하기도 한다.

 

나는 신학자도 아니고, 지질학자도 아닌 평범한 크리스쳔이다. 이전에 창조과학과 관련된 자료들을 조금 접해봤고, 이재만 선교사의 <창조과학콘서트>, <노아홍수콘서트> 등의 책을 읽어 보았고, 이 책도 읽게 되었다. 비전문가인 개인의 입장에서 더 공감되고 설득력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이재만 선교사 측의 주장이다. 내 생각과 느낌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고, 더 관련 서적과 자료들을 통해 다듬어야 하겠지만, 지질학적 변화들이 단순히 오랜 시간의 산물일 것이라는 것보다 격변에 의해서 생겼다는 것이 더 그럴 듯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우연이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시간의 간격을 필요로 하는 진화론의 주장이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랜드 캐니언을 비롯한 지질학적 현상과 다른 현상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성경의 관점으로 과학을 볼 것인가, 과학의 눈으로 성경을 볼 것인가의 문제이다. 편협할 필요는 없지만, 타협해서도 안되는 것이 믿음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책의 대부분을 창조과학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주장인 다중격변설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는다. 다른 책에서 충분히 주장했는진 모르지만 말이다. 현재 수준에선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하지만 때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비과학적일 때도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창조과학콘서트><노아홍수콘서트>도 읽어보고 비교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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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의 기적 - 불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하라
장재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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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보통 목돈이 필요한 투자처라는 생각이 있다. 여윳돈이 없으면 투자 대상으로 생각지도 않고, 그리고 왠지 모르게 부정적인 느낌이 많다. 워낙 우리 사회에서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소액(물론 그 소액이 보통의 사람에게는 거액일 수 있다)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 말 때문에 책을 펼쳐 들었다.

 

어떤 종류의 투자처든 위험이 클수록 수익이 큰 법이다. 부동산은 단위 자체가 크다 보니 한번의 실수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수익을 남길 수도 있다. 역시 베짱 있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 돈을 벌게 된다. 어쩌면 자금력이 있는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 공매, 위탁 공매 등 법원과 한국자산공사(온비드)를 통한 경공매에서 괜찮은 부동산을 잘 분석하여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은 후, 잔금을 치러야 하는 한 달 이내에 시세보다 다소 저렴하게 전매하여 매매 차익을 얻는 방법을 활용한다. 그리고 종종 낙찰 후, 은행의 경락 대출과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부동산을 매수하여 임대를 하다가 매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핵심은 가능한 투자금을 최소로 하여 투자 여력을 늘 확보하는 것이다.

 

책의 내용 대부분이 저자의 8년여의 부동산 경매 투자의 사례여서 실제 거래 절차와 권리 분석, 문제 해결 방법 등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이론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소액으로라도 직접 투자를 해보길 권한다. 맞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해봐야 한다. 해보기 전까지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저자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멀더라도 직접 임장해 보며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 경매는 들어봤지만, 공매나 수탁자산 공매, LH상가 입찰 등은 처음 들어봤는데 새로운 투자 방법이었다. 역시 정보가 돈이 되고, 발품을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음을 깨닫는다. 저자의 말처럼 경매나 부동산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보고 작은 돈으로라도 직접 투자를 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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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1 - 파란 혜성의 정체를 밝혀라!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1
이승민 지음, 서현 그림 / 풀빛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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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대, 어린이를 위한 본격 SF 창작 동화를 표방한 이 책은 귀여운 멍뭉이들과 냥이의 재미있는 우주탐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주는 그 이름만으로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설레이게 하는 것 같다. 우주에 관해 많은 사실들이 밝혀졌고, 미국을 비롯한 몇몇의 나라들이 우주에 비행선과 탐사선을 보내고, 우주정거장을 건설하였지만 여전히 우주는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이다. 가볼 수 없는 우주를 우리는 상상하고, 꿈꾸고, 또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탐험단의 우주선의 이름이 바로 네발로 행진호인데, 우주선에 멍뭉이의 네 발이 달려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야기는 탐험단의 선장인 10살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자신이 경험한 29번째 우주탐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전개된다. 또 다른 등장인물로는 시추인 일등항해사 뚱이, 코커 스패니얼인 의사 붕이, 그리고 탐험단의 유일한 냥이인 공학박사 보라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한 동물들이 주인공이어서 어린 아이들에게 더 어필하는 듯 하다.

 

이들은 천왕성 너머에 태양계로 다가오는 파란 혜성을 조사하기 위해 29번째 탐험을 출발했다. 파란 혜성이 강아지 모양을 닮아서 강아지 혜성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넓디 넓은 우주에서 계속 직진만 하면 되는 순조로운 날이 계속되자 너무 심심한 탐험대원들은 장기자랑을 하기로 했다. 일등항해사는 멋진 곡예비행을 보여줬고, 의사 붕이는 부드러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다. 수줍은 냥이는 자장가를 불렀는데 모두 잠에 빠져버렸고, 깨어났을 땐 8일이 지나 있었다. 이제 파란 혜성에 근접해서 착륙하여 살펴보았는데, 미아가 된 우주강아지였다. 그래서 탐험단은 우주강아지를 엄마의 품으로 데려다 주는 미션을 수행하기로 하여 결국 무사히 다시 엄마 품으로 데려다 주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전체 줄거리이다.

 

책 전체에 마치 아이들이 그린 듯한 등장인물들과 우주의 그림이 가득하고, 스토리도 귀여운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우주를 담기 볻는 우주같은 마음을 담은 듯 하다. 유치원 정도에서 초등 1~2학년 정도 혼자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정도의 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아니면 아이는 그림을 보고 부모님이 읽어주셔도 아이에겐 신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만 다소 비싼 책값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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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순종 세계기독교고전 59
앤드류 머레이 지음, 김원주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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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아마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고 싶으나 그것이 쉽지 않고 종종 좌절하고 실패하는 사람일 것이다. 나처럼 말이다. 그랬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완전한 순종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궁금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 끌려서 펼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어 제목은 완전 항복이다. 그저 순종이 아니라 마치 적에게 백기투항하여 포로로 잡히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포로가 자신의 권리와 생명을 주장할 수 있겠는가. 그저 승리한 사람의 처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리 역시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실 것이다.

 

저자 앤드류 머레이는 19세기초에 남아프리카에서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났다. 18~19세기 영적대각성 운동이나 대부흥의 시기에 요한 웨슬레나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많은 영적 거장이 등장하여 신자들을 깨우치고 영적 영향력을 미쳤는데, 머레이는 이러한 거장들에 가려져 많이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작은 거인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90여년의 삶을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해 바쳤고, 평생 2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머레이의 저작은 한결같이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역동적인 관계를 맺고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권면하는 등 신자들이 성경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일에 초점맞춰져 있다.

 

이 책은 앤드류 머레이가 했던 9편의 설교를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묶어서 출판한 것이다. 그 목적의 첫 번째는 그리스도인들의 저급한 영적 상태, , 하나님과 세상에 반반씩 걸쳐 있는 상태가 악한 것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이 구원을 준비하셨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구원의 능력을 발휘하여 승리와 평강의 생활을 하도록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생활로 넘어가는 것이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제목처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100% 순종일 것이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께 완전한 순종을 드릴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완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 우리를 내어드림,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깨끗한 그릇이다. 우리는 그릇을 쓸 때 깨끗한 용도로 쓰는 것과 지저분한 용도의 그릇을 구별하고, 혼용하지 않는다. 지저분한 용도의 그릇, 예를 들어 개밥 그릇을 아무리 깨끗이 씻더라도 그 것에 식사를 하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세상과 하나님의 것을 한 그릇에 담을 수는 없는 것이다. 뜻을 정하고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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