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숲 속의 작은 집 - 시공주니어문고 3단계 23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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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 속의 작은 집>은 작가 로라 잉걸스 와일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쓰여진 소설이다 마지막에 초원으로 떠나는 로라 가족의 이야기는 <초원의 집>과 <우리 읍내>로 이어지며 로라의 성장을 따라 이어져 나간다 첫 작품 <큰 숲 속의 작은 집>은 로라의 네다섯살 무렵의 이야기로 서부 개척시대의 미국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지금의 우리 눈으로 보기엔 너무나 원시적이고 불편한 삶이지만 로라의 가족은 지금 우리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히코리 나무를 모아 훈제 사슴구이를 만들고,갓 태어난 송아지의 위막으로 치즈와 버터를 만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은 삶이 힘겹고 불편하다기 보다는 직접 가족을 위해 손수 무언가를 만들고 장만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부지런히 일하고 친지와 가족이 모여 할아버지댁에서 모여 댄스파티를 즐기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발이 움직이며 스텝을 밟게한다. 비록 이 책이 주니어 문고에 분류되어있지만 오히려 삶이 힘들고 각박한 어른들에게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메리와 로라의 착하고 순진한 천사같은 모습과 갈색수염 무성한 자상한 아버지,푸른 눈의 아름다운 어머니의 아름다운 가정을 보며 잃었던 동심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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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장미 1
문공사 편집부 엮음 / 문공사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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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베르사이유를 화려함과 우아함으로 정복했던 오스트리아의 왕녀이자 프랑스의 왕비인 마리 앙트와네트,아님 여자이면서도 남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귀족이라는 특권을 스스로 버린 오스칼?난 마리 앙트와네트보다는 오스칼에게 더욱 끌림을 말하고 싶다 비록 오스칼은 작가가 창조해낸 가공의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작가가 말하듯 프랑스 혁명을 이루어낸 수많은 인물중엔 반드시 오스칼과 같이 자신의 특권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가 반드시 있었을 것이다마리 앙트와네트,페르젠,오스칼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작가의 창작과 교묘히 결합시켜 나가는 스토리의 장대함과 사실성이야말로 이 작품을 수십년간 사랑받는 만화로 이끌어온 힘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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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훼스의 창 1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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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로 유명한 Ikeda Riyoko 의 작품에 손색이 없는 수작이다 약간의 아쉬움은 뒤편으로 갈수록 유려하고 섬세한 그림체가 조금씩 흐트러지면서 그 빛이 흐려짐이 있지만,유럽의 역사깊은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건의 전개는 긴장감이 절대 늦추어 지지 않는다여자로서의 삶을 살지 못한채 남장을 하고 보이소프라노를 전공으로 하는 유리우스,반항적인 성격의 크라우스,자신의 사랑을 가슴깊이 묻고마는 이자크 이 세명의 사랑과 음악인생이 섬세한 필치로 펼쳐지며 독자들을 묶어둔다이 작품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세사람의 들리지 않는 음악이 우리의 귀속을 맴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유리우스의 맑은 보이 소프라노.이자크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크라우스의 절규하는 바이올린이 들리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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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탐험 : 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5
안 위공 지음 / 시공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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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원,야생의 동물들,끝없는 사막,울창한 밀림,찌는 듯한 더위,무서운 말라리아 모기들...이 모든것이 아프리카엔 있다 아직도 아프리카는 우리에겐 미지의 세계이며,신비에 싸인 문명과 야생의 세계이다19세기 초엽까지도 미지의 세계였던 검은 대륙의 베일을 벗긴 것은 유럽의 식민주의 열강들이었다초기엔 지적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던 탐험활동들은 결국 경제적, 정치적 지배욕을 채우기 위한 정복활동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 책은 아주 솔직하게 백인들의 인종적 우월주의,선교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진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파괴행위들,풍부한 자원에 대한 착취와 수탈로 점철되어버린 아프리카 탐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백인들의 영광 그 뒤편에 숨겨진 원주민들의 피와 땀,그 뜨거운 숨결이 느끼고 싶다면,이 책을 선택함에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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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09
티에리 랑츠 지음, 이현숙 옮김 / 시공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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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세기는 19세기였지만,오늘도 나폴레옹은 황제로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대혁명의 아들로 프랑스 국민정신을 재형성했던 나폴레옹은 그의 드라마틱한 삶의 전철로,정치적 유산으로,유럽의 민족주의를 통해 어디에나 존재한다자유보다는 평등을 원했던 프랑스 국민의 요구를 간파하고,민법을 대표로 하는 프랑스 대법전을 완성한 현대 프랑스의 창시자 코르시카라는 작은 섬에서 출생하여 낮은 계급의 귀족으로 출발하여 온 유럽을 정복한 황제의 자리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곡선처럼 그의 추락도 장려했기에 더욱 전설로 살아남은 나폴레옹날카로운 지성과 놀라운 추진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데 주저함 없었던 한 위대한 인간을 만나고자 한다면 나폴레옹과의 면담을 신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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