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숲 속의 작은 집 - 시공주니어문고 3단계 23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숲 속의 작은 집>은 작가 로라 잉걸스 와일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쓰여진 소설이다 마지막에 초원으로 떠나는 로라 가족의 이야기는 <초원의 집>과 <우리 읍내>로 이어지며 로라의 성장을 따라 이어져 나간다 첫 작품 <큰 숲 속의 작은 집>은 로라의 네다섯살 무렵의 이야기로 서부 개척시대의 미국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지금의 우리 눈으로 보기엔 너무나 원시적이고 불편한 삶이지만 로라의 가족은 지금 우리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히코리 나무를 모아 훈제 사슴구이를 만들고,갓 태어난 송아지의 위막으로 치즈와 버터를 만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은 삶이 힘겹고 불편하다기 보다는 직접 가족을 위해 손수 무언가를 만들고 장만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부지런히 일하고 친지와 가족이 모여 할아버지댁에서 모여 댄스파티를 즐기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발이 움직이며 스텝을 밟게한다. 비록 이 책이 주니어 문고에 분류되어있지만 오히려 삶이 힘들고 각박한 어른들에게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메리와 로라의 착하고 순진한 천사같은 모습과 갈색수염 무성한 자상한 아버지,푸른 눈의 아름다운 어머니의 아름다운 가정을 보며 잃었던 동심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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