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자연관찰책!!

네가 달팽이니? - 풀밭에서 만나요 2 ㅣ 풀밭에서 만나요 2
주디 앨런 글, 튜더 험프리스 그림, 이성실 옮김 / 다섯수레 / 2000년 7월

29개월에 들어선 딸아이가 요즘 부쩍 자연관찰에 관심을 보이길래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기 전에는 어렵지 않을까 망설이기도 했는데 딸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다.달팽이의 천적인 개똥지바귀나 여우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손으로 달팽이를 가려서 숨겨주기까지 한다.어려운 부분을 세세히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집이 없는 달팽이는 민달팽이라든지 더듬이가 있다든지 하는부분은 이해하는것 같다.앞으로 시리즈로 다 구입하고 싶은책이다.유아들의 자연관찰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엄마의 인내심을....

달님 안녕 ㅣ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엄마가 보기에 그림도 엉성하고 촌스러운것 같은데...아이들은 좋아합니다. 6개월 무렵에 사주었는데 별로 관심을 안보이다가 18개월 무렵부터는 아주 좋아하는군요...아이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게도 해보세요.그리고 이 책은 엄마에게 인내심을 가르쳐주는것 같아요.아이가 책을 볼때 까지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 요즘은 이 짧은 책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나 다시 한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개연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누구 그림자일까?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2000년 9월

털모자가 곰과 고슴도치라고 누가 상상할수 있을지...이책도 일종의 수수께끼 책인데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어야 하지않을까... 문어와 불가사리도 설명할수 있는 한계를 느낀다. 아이들은 상상할 수 있으려나.....어른의 시각에서 느끼는 걸까.아이는 그럭저럭 들춰보는데 엄마는 별로 맘에 들어 하지 않는 책이다. 그리고 종이가 얇아 책을 들쳐보는데도 불편하다.들춰보기 책으로는 약간 부적합한것 같다.

약간 아쉬운 책!

화물열차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맨 처음엔 겉표지가 어둡워 망설이다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후에 책을 열어보니 의외로 화사한 색채가 맘에 드는군요.. 요즘 우리딸은 색깔인지 공부중인데 색깔 공부도 할수 있고 기차 각부분의 이름도 배울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나...너무 빨리 끝나는 군요...색깔인지외에는 내용이 없는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이야기책인데 이야기가 빠졌다고 할까요...원서는 이런 느낌이 아닐지도 모르죠...좀 아쉽습니다.

위치와 공간 개념을 알려줍니다.

엄마, 어디 계세요?
채인선 글, 신가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이 책은 위치와 공간의 개념을 알기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지요.그림의 색감도 따뜻하고 표지가 폭신폭신하게 되어있어 감촉도 아주 좋은 책입니다.단지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잘 틑어진다는 점입니다. 우리아이는 책을 험하게 보는 편도 아닌데...유독 이 시리즈 '아주아주 작은손님' '밤 한톨 두톨' 속지가 잘 틑어지네요.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이런 점도 신경써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