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동물 농장의 그림 한자 - 동물 내 친구 한자툰 3
벼리 강 글, 이창우 그림, 임완혁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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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의 70퍼센트가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는 아이들이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단어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사실.. 한자로 보게 되면 뜻이 보여서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오히려 더 어렵게 공부를 하는 듯 합니다. 

모든 공부의 기초는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가 튼튼해야 다른 과목도 이해가 빠르거든요. 이런 우리 국어의 많은 부분을 한자가 차지하고 있어서 더욱더 한자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닐때부터 한자 공부를 많이 시키는데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한자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한자까지 학습지나 문제집을 주면서 공부하라고 하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요. 제 기억에도 한문시간이 진짜 재미없고 따분했거든요. 그레이트BOOKS 에서 나온 내친구 한자 툰은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맞는 한자어를 확장 개념으로 공부합니다. 간단한 한자 1개로 복잡한 한자 10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자는 자주 보지 않으면 잊기 마련인데요. 아이들이 잘 잊지 않도록 한자 자체를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하나의 한자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알려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새롭게 공부한 한자도 많습니다. 만화를 뜻하는 툰이라는 말답게 책에 있는 삽화는 만화와 비슷하거나 만화처럼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무척 좋네요. 앞으로 계속 나올 시리지의 뒷 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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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앞잡이 - 관찰 씨앗 그림책
장진영 글, 정영희 그림 / 잼에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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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항상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게 하고  싶은데 씨앗 그림책은 여러 장르의 동화를 골고루 접할 수 있게 해줘서 참 좋더라구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막내 아이에게 보여주니 우선 책 두께가 얇고 크지도 않아 읽는데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고 책을 보니 그림이 귀엽고 글밥도 별로 없어서 아이 마음에 딱 드나 봅니다.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책을 읽고 나서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많이 따라 그렸습니다.

아이는 길앞잡이라는 곤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람처럼 곤충에게 붙여진 이름인줄 알았는데 곤충의 일종이란 걸 알고 어떤 곤충인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곤충이라고 알려주자 아이는 왜 이런 이름이 붙여 졌는지 궁금해하길래 들이나 산길을 지나는 사람들에 앞서서 계속 날아가므로 마치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주자 앞으로 산에 갈때 찾아 봐야 겠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어떤 곤충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따돌림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진행이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따로 따돌림에 대해 이야기 해 봤어요. 아직 아이에게 이런 개념은 없는데 나와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지 이야기 해 봤습니다. 아이들이 순수하긴 한데 그런 순수한 면때문에 상처를 주는 일도 있잖아요. 길앞잡이가 계속 혼자 있었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어보자 너무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산할아버지가 계셔서 너무 다행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앞으로 모든 친구들에게 산할아버지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할 수 있겠다면서 혼자라서 외롭고 슬픈 친구들과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다들 같이 놀기를 원하도록 해야 겠다고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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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2
허은실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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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신체 기관이 심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움직이면서 쿵덕쿵덕 기분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우리 감정 상태에 따라 심박수가 달라지는 신기한 기관입니다. 아이들이 인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제가 전문지식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게 알려주면 아이들 호기심에 반감만 생길 것 같아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좋은 책을 찾아 아이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리 작용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책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심장에 관한 이야기를 박사님이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글과 그림이 잘 어우려집니다. 아무래도 인체에 관한 책이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기관인데 그림을 통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중간 중간 만화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딱딱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1분 동안 뛰는 심박수를 동물들과 함께 표현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책 내용은 5개의 분야로 나눠서 설명을 해주는데 심장의 기능적인 면부터 심리적인 것,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에게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지만 내용이 알차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학년은 그림 위주로 보면서 옆에서 설명해주면 될거 같구요. 고학년은 혼자 읽으면서 심장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겠네요.

뒤쪽에는 부모가 읽는 코너로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읽으면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겠구나 하면서 제 행동들이 반성되네요..

책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나올 시리즈 책들이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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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돼!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5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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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이는 자존심이 강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패하거나 남보다 뒤쳐지는 걸 너무 싫어하고 혹 뒤쳐졌다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어떤 일이든 실패를 통해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데 그걸 아직 모르더군요.

아이에게 실패는 두려운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앞으로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보여준 그림책입니다.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는 지혜, 화, 믿음, 기쁨, 실패, 우정의 여섯가지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책이겠죠?

누크, 캐시, 피치 세 친구를 통해 평상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책에서는 눈이 오는 날 세 친구가 멋진 눈사람을 만드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막내 아이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읽네요. 누크가 눈사람이 완벽하지 않아서 투덜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우리 아이를 보는 듯했습니다. 항상 완벽하려고 하지만 아직 어려서 마음대로 되지 않아 화를 내는 경우도 있거든요. 자신과 비슷한 누크의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는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누크의 마음이 이해도 되지만 어떤 부분이 잘못이다라고 이야기 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아이인데 책을 통해 보니 잘못된 부분이 잘 드러났나 봅니다.

부서진 눈사람을 보고 캐시는 다시 더 좋은 눈사람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게 정말 아이들이 알아야 할 부분이겠죠.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도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다시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훌륭하다는 걸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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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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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관심도 없고..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과학을 많이 어려워한다고 하는데 관심 없는게 공부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제 경우에는 생물 공부 하면서 제일 흥미있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유전과 진화부분이였거든요. 조금씩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서 아이들도 흥미를 갖는게 중요할 것 같아 아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아봤습니다.

생각해보니 갈라파고스 제도의 특이한 생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요. 아이들도 이 부분에 대해 알게 되면 신기해할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책 뒤쪽 내지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줬어요. 남 아메리카에서 떨어진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다들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종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이 신기해하네요. 막내아이는 혹시 공룡은 없냐고 묻길래 아예 새로운 생물이 탄생한 건 아니고 원래 있던 생물들이 그 곳에 가서 그 곳의 환경에 맞춰서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되는 거라고 하니 역시 아이들 반응이 대단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마술 같다고 느꼈나 봐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어난 일이지만 어찌됐든 신기한 일인건 맞으니까요 ^^

앞 내지에 있는 갈라파고스에 사는 생물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사진으로 보면 더 좋았겠다고 하네요. 이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시작은 화산의 폭발로 섬이 태어난 것입니다. 한번도 화산폭발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한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겨나는지 알려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과 백두산이 화산이였다고 하자 제주도도 백두산이 폭발해서 생겨난 섬이였냐면서 깜짝 놀라네요.

오랜 옛날 섬이 태어나고 생물들이 건너오고 그 곳에서 살기 위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의 과정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정신없이 책을 읽어가네요.

아이들은 이게 진짜 있었던 이야기인지 묻길래 맞다고 알려주고 호주나 뉴질랜드의 경우도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어서 특이한 생물이 있다는 걸 알려주자 아이들은 나중에 꼭 보러 가자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신기한 진화의 이야기를 알려준 너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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