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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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관심도 없고..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과학을 많이 어려워한다고 하는데 관심 없는게 공부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제 경우에는 생물 공부 하면서 제일 흥미있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유전과 진화부분이였거든요. 조금씩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서 아이들도 흥미를 갖는게 중요할 것 같아 아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아봤습니다.

생각해보니 갈라파고스 제도의 특이한 생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요. 아이들도 이 부분에 대해 알게 되면 신기해할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책 뒤쪽 내지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줬어요. 남 아메리카에서 떨어진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다들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종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이 신기해하네요. 막내아이는 혹시 공룡은 없냐고 묻길래 아예 새로운 생물이 탄생한 건 아니고 원래 있던 생물들이 그 곳에 가서 그 곳의 환경에 맞춰서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되는 거라고 하니 역시 아이들 반응이 대단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마술 같다고 느꼈나 봐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어난 일이지만 어찌됐든 신기한 일인건 맞으니까요 ^^

앞 내지에 있는 갈라파고스에 사는 생물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사진으로 보면 더 좋았겠다고 하네요. 이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시작은 화산의 폭발로 섬이 태어난 것입니다. 한번도 화산폭발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한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겨나는지 알려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과 백두산이 화산이였다고 하자 제주도도 백두산이 폭발해서 생겨난 섬이였냐면서 깜짝 놀라네요.

오랜 옛날 섬이 태어나고 생물들이 건너오고 그 곳에서 살기 위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의 과정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정신없이 책을 읽어가네요.

아이들은 이게 진짜 있었던 이야기인지 묻길래 맞다고 알려주고 호주나 뉴질랜드의 경우도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어서 특이한 생물이 있다는 걸 알려주자 아이들은 나중에 꼭 보러 가자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신기한 진화의 이야기를 알려준 너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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