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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 - 지금 모든 자본은 AI를 향하고 있다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AI 사피엔스
포노사피엔스를 읽으며 시대의 큰 변곡점을 만난 기분이었는데, 이번 책은 그 변곡점 이후의 현실을 더 선명하게 보여줬다. 챗GPT 이후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고, 이 말이 이제는 과장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작 주변의 초·중·고 조카들을 보면, 이 변화가 아직 교육 현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도 든다. 코딩 교육 이후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도 그렇고.
사실 나도 비슷하다. 키오스크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모든 게 자동화되고 QR 주문이 기본이 되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숨이 차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던 테이블에 이제는 태블릿이 놓이고, 요즘은 QR 없이는 밥 한 끼도 제대로 주문하기 어려울 정도다. 친구들이 “나 이런 거 어려워. 그냥 말로 주문하고 싶어”라고 말할 때면, 나도 그 마음이 이해된다. 그럼에도 “그래도 해보자, 안 하면 더 멀어져”라고 이야기하며 휴대폰을 켜 QR을 찍고 있는 나를 보면 묘한 씁쓸함도 든다. 그냥 “국밥이요” 한마디면 될 일을 이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시대. 기술이 인간의 속도를 추월한 현실이 가장 실감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나중엔 음성주문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기술은 이미 가능성에서 현실이 되었고, 자본은 이를 명확하게 증명하고 있다. 책은 이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천적 안내서에 가깝다.
특히 하루 30분의 AI-PT. 단순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처럼 느껴졌다. 요즘 어디에서든 “AI를 먼저 써본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시대를 되돌릴 수 없다면, 결국 배우고 익히는 방법밖에 없다. 3년 후 완전히 다른 인생이라는 문장이 뻔한 듯 보이지만 이상하리만큼 무게 있게 와닿았다.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변화의 속도가 두렵고, 나 역시 밀려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지만…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읽기에 더 적절한 책이었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AI사피엔스
최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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