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임승수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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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아, 진짜 현실적이다. 글쓰기의 낭만 뒤에 숨어 있던 리얼한 작가의 삶과 출판 세계의 속살을 이렇게 가감 없이 들려주는 책이 또 있을까 싶었다.

저자 임승수 작가는 2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며 쌓은 모든 경험을 이 한 권에 녹여냈다. 좋은 문장을 쓰는 법부터, 주제 잡는 노하우, 투고와 계약, 책 제목 짓기, 홍보까지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재밌었던 건, 책 한 권이 팔리면 얼마가 남는지, 독립출판을 꿈꾼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그 다음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이런 찐 정보를 이렇게 솔직하게 적어놓은 책도 드물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써볼까?” “내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언젠가 자기만의 책 한 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큰 용기가 될 것 같다.

1. 책을 쓰는 일은 결국, 나의 무엇이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행위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쓰자.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거나, 위로를 받거나, 기분 좋게 웃었다면, 그 순간 글은 가장 정확한 방식으로 쓸모'를 증명한 셈이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임승수
북하우스

출판사에 도서 지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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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의 시대 - 진단은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가
수잰 오설리번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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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의 시대 


작년에 나는 생애 첫 수술을 앞두고 같은 병원에서 세 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지금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세 명 모두 다른 의견을 말했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세 번째 의사가 찾아낸 경험은 진단이라는 것이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했다.


<진단의 시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지금 예상보다 더 자주, 더 쉽게 진단을 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 특히 자폐, ADHD, 만성 증후군처럼 발병률이 급증한 질환들은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불안, 그리고 확장된 진단 기준이 만들어낸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의 삶과 선택을 강하게 규정하는 사회적 장치가 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과잉진단을 둘러싼 의료?기술,문화적 맥락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책.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조기검사보다 어떤 기준으로 진단이 만들어지는가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진단의 시대 

수잰 오설리번

까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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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설계도 - 현실주의자 정약용이 평생에 걸쳐 완성한 삶의 선순환을 이끄는 6륜의 설계
정약용 지음, 김경수 엮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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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설계도


조선 역사상 가장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재, 다산 정약용. 이 책은 그가 유배지에서 18년 또 고향에서의 18년 동안 쌓아 올린 삶의 지혜를 인생 설계도로 정리한 책입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다산 정약용이라는 인물이 단지 위대한 학자라서가 아니라, 견딜 수 없는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의 원칙을 만들어내며 성장해온 사람이라는 사실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양장으로 된 단단한 책의 질감처럼, 그의 사상에도 시간과 고난이 만든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함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 책 역시 다산의 생애와 철학이 종종 다른 문헌이나 역사적 배경과 연결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고, 덕분에 더 많은 지식을 찾아보게 되는 확장성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사는 나에게도 적용 가능한 질문들을 던져져 지금 내 상황은 어떤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업무와 관계 속에서 더 견고한 중심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데, 다산의 방식은 감정에 휘둘리는 나를 한 번 더 붙잡아주고, 문제를 본질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해준 것 같습니다.

시간을 견디는 힘, 내면을 다지는 기준, 그리고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마음. 이 책은 그것을 조금 더 현실적인 언어로 끌어와 준 감사한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 도서 지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산의 설계도
정약용 지음
김경수 엮음
구텐베르크 @gutenberg.pub

#다산의설계도#다산정약용#책리뷰#서평#협찬#격물치지#수신#지행겸진 #일신#인생설계#인문추천#구텐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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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로지컬 씽킹 - 압도적 성과를 만드는 새로운 논리적 사고의 교과서
모치즈키 안디 지음, 김윤경 옮김, 이준희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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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로지컬 씽킹


혹시 요즘 생각하는 게 귀찮아지지 않으셨나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최근에 글을 쓰거나 기획할 때 생성형 AI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늘고 있었어요. 뚝딱 답이 나오니 편하긴 한데, 어느 순간 결과물들이 다 어디서 본 듯한 그럴싸한 평균값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단 생각.. "이러다 바보되는거 아니야?;;" 라고도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이런 찜찜함이 들 때쯤 만난 책이 바로 <씬 로지컬 씽킹> 아마존 재팬 비즈니스 1위라길래 또 뻔한 논리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첫 장을 넘기자마자 뼈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자는 AI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힘이 곧 실력이다 라고 말하며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해 줄 순 있지만,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논리의 뼈대는 결국 인간이 세워야 한다는 거죠. 4년 연속 세계 4대 컨설팅 그룹 최우수 직원이었던 저자의 노하우는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이 아니라, 생각의 질을 높여 AI를 내 비서로 제대로 부리는 법에 가까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좋았던 건 뜬구름 잡는 이론이 아니라 회의, 보고, 기획서 작성 같은 진짜 비즈니스 씬(Scene)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는 점이었어요.


책을 덮고 나니 명확해졌습니다. AI는 도구일 뿐, 그 도구를 쥐는 손(논리)이 떨리면 결과물도 흔들린다는 것을요. 나만의 관점으로 AI를 압도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신 로지컬 씽킹

모치츠키 안디

비지니스 북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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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이론 - 손실을 기회로 바꾸는 리스크 사고의 기술
이동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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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이론

혹시 살면서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다!", "더 큰일 나기 전에 알게 돼서 액땜했다!" 같은 말 해본 적 없으신가요?

꽤 흥미로운 주제인 액땜.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액땜이 단순한 미신이 아닌, 한국인의 일상 언어 속에 숨겨진 전략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으면서 정말 무릎을 탁 쳤는데요. 이 책, <액땜 이론>은 바로 이 한국인의 일상 언어인 액땜을 현대 경영철학으로 확장합니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의도된 소규모 실패를 통해 조직의 회복탄력성과 위기 대응력을 키우는 전략적 사고 체계를 제시하고 있어요.

액땜 이론의 핵심은 7가지 원칙입니다
친화적 마인드셋
작은 실패의 설계
자기 파괴와 실험
포트폴리오적 접근
반복적 피드백 구조
심리적 안전감
그리고 실패의 자산화.

책은 이 원칙들을 리더십, 혁신, 조직 운영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안내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변화 속에서 완벽함보다 학습과 반복이 최고의 생존 전략이라는 문제의식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요.

익숙한 경영 담론을 넘어 한국형 생존 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은 모든 분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읽는 내내 액땜이라는 단어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액땜 이론
이동우
세종서적 @sejongbooks

#액땜이론#한국형경영철학#액땜#경영전략#리더십#조직혁신#위기를기회로#경영도서추천#K경영#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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