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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미신의 하나는 인간은각기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선인이라든가 악인, 현인, 어리석은 사람, 근면한 사람, 게으른 사람 등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을 그렇게구분해 단정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 저 사람은 악인일 때보다 선인일 때가 더 많다든가, 게으를 때보다 부지런할때가 더 많다든가, 어리석을 때보다 똑똑할 때가 더 많다든가, 또는 그 반대로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한인간을 두고서 당신은 성인이라든가 분별 있는 사람이라고말하고, 또 어떤 사람에 대해선 당신은 악인이라든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해선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항상 인간을 그런 식으로 구분 짓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인간이란 흐르는 강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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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그는 자신의 정신적 자아가 자신의 진실된 자아라고 믿고 있었으나 지금은 건강하고 용기 있는 동물적인 자아가 진실된 자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무서운 변화는 그가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남을 믿는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가 자신을 믿지 않고 남을 신뢰하게 된 것은 자기를 믿고 삶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었다. 우선 자기를 믿는다면, 모든 문제는 언제나 안이한 쾌락만을 찾는 동물적인 자아가 아닌, 이와는 반대의 측면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그런데 타인을 믿는다면 그가 해결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게 다 해결되어 있었다. 대개 정신적 자아에 반(反)하여 동물적 자아가 유리하게 되어 있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을 믿으면 항상 사람들의 비난이 따랐으나 일단 남을 믿자 주위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가 있었다.
 이를테면 네흘류도프가 신이라든가 진리, 부(富), 가난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읽거나 말하면 주위 사람들은 이를 당찮게, 사리에 맞지 않은 웃음거리로 여겼다. 심지어 어머니와 고모들까지도 이를 점잖게 놀리며 그를 우리 철학선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그가 소설을 읽거나 외설스러운 이야기를 하거나 프랑스 극장의 우스꽝스러운 희극을 보고 그 얘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면 모두들 그를 칭찬하고 추켜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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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 웨어 Bronnie Ware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① 나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못했다. → 남들을 의식하며 살았다.
②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 일만 열심히 했다.
③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 ↔ 많은 것을 억누르며 살았다.
④ 친구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 그때 그 친구가 보고 싶다.
⑤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했다.

큰 집에 살아보지 못했거나 돈을 더 벌었어야 했다거나 아이들을 더 잘 가르쳐야 했다와 같은 후회를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죽음을 앞두게 되면 물건, 재산과 같은 것들에 대한 후회가 아니고, 주로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후회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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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치는 공산주의자를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유대인을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그들은 노동운동가를 잡아갔다.
역시 침묵했다.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교도를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가톨릭교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부터 내 이웃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침묵했다. 그들이 잡혀가는 것은 뭔가 죄가 있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친구들이 잡혀갔다.
그때도 나는 침묵했다. 내 가족들이 더 소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을 때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틴 니뮐러 Martin Niem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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