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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 - 진정한 혁명과 기적은 한 사람의 내면에서 시작된다
박성길.이완 지음 / 분필"느낌나누기"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청년(靑年) : 명사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나이가 20대 정도인 남자를 이르나 때로 그 시기에 있는 여자를 포함해서 이르기도 한다.
나 역시 청년이라 불리우고 있다. 사전상 20대를 지칭하는 말로 되어 있으나 통념상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라 믿고있기에(?) 아직은 고민 많고 불안한 청년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청년에 대한 글들을 많이 찾아보게 된다. 청년, 청춘, 젊음에 대한 글이나 책들을 찾아보게 되면 대부분의 젊은시절 해야되고 가져야되는 것은 크게 한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도전정신.이다. 이 책도 크게보면 같은 맥락인듯 하다.
yes we r can! 으로 요약되는 이 책의 주된 내용들은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는 요약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Y : yes(긍정하라) , E : energizer(에너자이저가 되라) , S : smile(웃어라)
W : wake up(아침을 깨우라) , E : exercise(운동하라) , R : read(읽어라)
C : challenge(도전하라) , A : act(실행하라) , N : network(소통하라)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자신만의 시계를 가지고 AHA(아하! A :attitude(태도) , H :habit(습관) , A: action(실행) )할 수 있는 삶을 만드는 것이 바로 청년정신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이 땅에 왜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는지 mission! 사명! 을 찾아 살아간다면 정말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말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왜 삶을 살아가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될지 갈피를 잡지 못해 갈팔질팔하고 있다. 그냥 되는데로 사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고민하다 포기한 사람도 있고, 길을 찾아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이 조금의 이정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가난을 외치는자 가난을 부른다' 라는 챕터에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임금이 평강공주에게 "너 계속 울면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 가아니라 "울음 그치면 이웃나라 멋진 왕자에게 시집보낸다."라고 했으면 평강공주의 운명이 달라졌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부정적인 아버지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평강공주가 "당신은 장군이 되어 나라를 구할것입니다"하고 바보온달에게 주입식(?)교육을 시켜 멋진 왕자로 만들었으니 어찌되었건 긍정의 힘은 증명된 샘이니 조그마한 잡념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미국의 전설의 농구감독이 '우리는 절대로 게임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부족했을 뿐입니다.'
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읽었을 때에는 내주위의 한 친구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 친구는 항상 '~죽겠다'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였다.
물론 나 역시도 '힘들어 죽겠다. 짜증나 죽겠다. ~~죽겠다' 가 입에 붙어있었다. 어느날 학기가 바뀌고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나는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원참. 일이 이렇게 안풀릴 수도 있나? 살겠네~'
당시의 나는 정말 너무 충격이어서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었다. 그 이후 나는 힘들어 살겠네~가 입에 붙었다.
이 책에서도 생각의 전환 that's good, it's sport등등 이 등장한다. 부정적 상황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인식을 전환하게 되면 당장 일이 술술풀린다거나 모든 성공을 거머쥔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말을 하고 있는 자신의 심리에 자그마한 영향을 미쳐 이후 일을 처리하는데 미세한영향이라도 끼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늙지 말고 성장해라" 데일 카네기의 부인 도로시 카네기가 한말이다. 청년정신은 나이와는 상관없다. 숫자가 많다고 청년정신이 없는 것은 아니며, 나이가 적다고 청년정신이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니다. 말그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두려움을 이겨내어 도전하고, 자신의 사명을 다한다면 신체적 늙음이 아닌 정신적 성숙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으며 어제의 나보다 발전한 오늘의 나였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