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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가 알려주는 기분 좋은 섹스 - 섹스, 그저 그래……. 조르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송미현 지음, 류지연 옮김 / 프리렉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성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죽하면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그(?) 생각을 한다고 할 정도 일까?
얼마 전 뉴스에서 일본 성인물을 보고 따라하려다가 경찰에 채포가 된 20대 남자에 관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영상물에서 본 것처럼 다른 여성들도 그러한 반응을 보일 줄 알았으나 현실은 이상과 엄청난 괴리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동영상에선 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성의 모습을 생각하고 혼자 귀가 하는 여성을 따라가 범행을 하려했으나 피해자 여성이 소스라치듯 놀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생각과는 다른 반응에 놀란 20대 남성은 도망가다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잡힌 사건이었다. 성에 관한 지식을 야구 동영상(?)에서 배우고 익히다 보니 이런 웃지 못할 헤프닝이 생긴 것이다. 이렇듯 지대한 관심에 비해 제대로 성에 대한 지식을 갖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잘못된 지식을 확실한 것이라 믿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산부인과 여의사의 시선에서 여성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성생활에서 남자가 알아야할 것들 이야기 해주고 있다. 성인물에서 본 여성의 반응이 현실에서도 똑같을 것이라는 착각을 잘못 된 것이라 일깨워주며 연인 간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일깨워준다. 하지만 남성의 잘못된 성지식만 지적하다보니 여성들이 알아야 할 성에 관한 지식들이 조금은 부족하고, 일본인의 관점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조금은 더 보수적인 우리의 시각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약을 먹고, 크기나 테크닉에만 신경 쓰는 남성이 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 아니라, 파트너에 대한 관심과 존중, 대화와 사랑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아름다운 성생활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썼기에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어떠한 반응을 가져올지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성을 억압하고, 억눌러 감추어야 될 대상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두어 우리네 삶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못된 성지식으로 실수하는 사람도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짧은 생각을 해본다.